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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십자 마지막 외국인 직원 평양서 철수


지난 2012년 8월 북한 평안남도 안주에서 조선적십자회 직원이 수재민에게 구호품을 나눠주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 2012년 8월 북한 평안남도 안주에서 조선적십자회 직원이 수재민에게 구호품을 나눠주고 있다. (자료사진)

국제적십자위원회(ICRC)가 3일 북한에 남아 있던 마지막 외국인 직원들이 평양을 떠났다고 밝혔습니다.

ICRC의 그라젤라 레이트 피콜리 동아시아 담당 부대표는 이날 성명을 통해 적십자 직원들이 2일 평양을 떠났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진행중인 프로젝트는 중국 베이징에 있는 적십자사가 관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피콜리 부대표는 또 국제적십자위가 현재 코로나 사태로 인해 제한된 활동으로 문을 연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또 국제적십자 직원들이 북한에서 모든 과제를 끝마쳤고 본국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NK뉴스에 따르면, 대사관과 다른 인도주의 기구 직원을 포함한 40여명이 이번주 평양을 떠났으며, ICRC 직원들이 여기에 속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현재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사례가 없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습니다. 또 북한 당국은 외국에서 들어오는 거의 모든 교통 수단을 차단하는 등의 방역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11월 25일 기준 북한에서 코로나 감염 의심 증상자 수가 8천600여명(8,594)로 조사됐으나, 이 중 감염 확진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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