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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방부, “북한, 서해상에 해안포 130여발 발사”


미-한 합동훈련 당시 서해상의 군함들
미-한 합동훈련 당시 서해상의 군함들

북한이 오늘 (9일) 서해 백령도와 연평도 인근 해상에 해안포 130여 발을 발사했다고 한국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한국군 관계자는 “북한군이 오후 5시30분부터 3분간 백령도 북방한계선 인근 해상에서 10여 발, 오후 5시52분부터 6시14분까지 연평도 앞 북방한계선 인근 해상에 120여발의 해안포를 각각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건은 주한 유엔군사령부와 북한군이 내일 오전 판문점에서 4차 대령급 실무회담을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발생했습니다. 내일 회담에서는 최근 갈수록 고조되고 있는 한반도 긴장 상황에 대해 논의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한편, 한국 정부는 어제 (8일) 동해상에서 북한 당국에 나포된 한국 오징어 채낚이 어선 ‘55대승호’와 선원 7명의 송환을 요구했습니다.

한국 통일부의 천해성 대변인은 “현재까지 북측으로부터 이번 사건과 관련해 아무런 통보가 없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요구했습니다.

한국 정부 당국자들은 한국인 선원 4명과 중국인 선원 3명이 타고 있는 41t의 ‘55대승호’가 나포돼 북한 성진항으로 향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해양경찰청은 ‘55대승호’가 나포 당시 북한 해상에서 어업 중이었는지 여부가 분명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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