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외교부, 이스라엘에 ‘특별여행주의보’ 발령

한국 정부가 무장 정파 하마스의 공격으로 무력 충돌이 벌어지고 있는 이스라엘에 대해 ‘특별여행주의보’를 내렸습니다.

한국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외교부는 8일 현지 상황을 고려해 ‘여행자제’를 권고해 온 이스라엘 전역에 대해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여행경보는 1단계에서 4단계로 구성되며, 특별여행주의보는 기존의 여행경보와는 별도로 단기적 위험에 대해 최대 90일간 발령됩니다.

현재 이스라엘에 장기체류 중인 한국인 570명인 것으로 한국 정부는 추산하고 있으며, 이외 여행객 360여 명이 현지에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외교부는 “현지 교민과 여행객이 가능한 제3국으로 출국하기를 권유하며, 신규 입국은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습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8일 현지 주재 한국 공관과 화상회의를 열고 현지 상황과 체류 국민 보호 대책 등을 점검했습니다.

VOA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