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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리 국무장관 "미-러 시리아 휴전에 잠정 합의"


존 케리 국무장관이 21일 요르단 암만에서 요르단 외무장관과 담화하고 있다.
존 케리 국무장관이 21일 요르단 암만에서 요르단 외무장관과 담화하고 있다.

미국과 러시아가 시리아 휴전에 잠정 합의했다고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밝혔습니다.

케리 장관은 21일 요르단 암만에서 이날 오전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한 뒤 이같이 밝혔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공개하지 않은 채 바락 오바마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곧 이에 대해 최종 논의를 한 뒤 공식 발표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러시아는 또 시리아의 반군 단체들과 아사드 정권을 상대로 각각 이번 합의를 설득해야 합니다.

미 언론들은 미-러 합의가 착실히 진행되면 5년에 걸친 시리아 내전이 며칠 안에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편 시리아 홈스에서 차량을 이용한 폭탄 공격이 발생해 적어도 46명이 사망했습니다.

영국에 본부를 둔 민간단체인 시리아인권관측소는 홈스의 알자흐라 중심부에서 공격이 발생했다며 대부분의 사망자가 민간인들이라고 밝혔습니다.

시리아 정부군이 장악해 온 홈스에서는 최근 몇 달 동안 자살폭탄 등 여러 공격이 계속돼 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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