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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대표들, 일본 총리에 천안함 공조 요청 서한


한국 내 탈북자들이 신임 일본 총리에게 천안함 사건에 대응한 강력한 대북 조치를 촉구하는 서한을 전달했습니다. 서울에서 이오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 내 탈북자단체 대표들이 9일 일본의 간 나오토 신임 총리에게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 긴밀한 한-일 공조를 요청하는 내용의 서한을 주한 일본대사관에 전달했습니다.

NK지식인연대와 자유북한운동연합 등 탈북자 단체 대표들은 서한에서 “천안함 사태에 대해 일본 정부가 즉각적인 대북 제재 조치를 취하고, 일관되게 한국 정부의 입장을 존중해 온 데 감사하다”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대북 제재 결의에 앞장서겠다’던 하토야마 유키오 전 총리의 약속이 계승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또 “중국이 대북 제재에 여전히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미-한-일 간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중국을 설득하는 일본이 돼 달라”고 말했습니다. NK지식인연대 김흥광 대표입니다.

"한-미-일 세 나라가 공조해 가지고 북한에 대한 자기 잘못을 깨달을 수 있도록, 북한을 붕괴 시키고 이런 목적 보다는 그것이 나쁜 행동을 했을 때 가져오게 되는 벌과 반대급부에 대해서 정확히 인식할 수 있도록, 잘 협조해서 공조체계를 해 가지고 봉쇄만 하면 얼마든지 지금보다는 훨씬 더 많이 북한이 아파할 것이다, 감내해야 될 이런 상황이라는 것도 같이 이야기 했어요.”

김 대표는 “일본대사관 정무공사에게 서한을 전달하며 30분 간 환담했으며, 공사로부터 ‘천안함 사건과 관련해 일본 정부의 공조 입장엔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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