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단체 헤즈볼라와의 충돌이 격화되는 가운데, 5일 베이루트 남부 여러 지역 주민의 즉시 대피 등 레바논에서의 대피령을 확대했습니다.
이스라엘군 아랍어 대변인 엘라 와웨야 중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X)를 통해 대피 대상 지역이 부르즈 알바라즈네, 하다트, 하렛 흐레이크, 치야라고 밝혔습니다.
레바논 국영 통신사 NNA는 5일 새벽 베이루트의 고베이리와 하렛 흐레이크 지역에 공습이 있었으며 즉각적인 인명 피해 보고는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이 지역들은 베이루트 남부 교외 지역 다히예(Dahiyeh)의 일부로, 오랫동안 헤즈볼라의 거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텔레비전 영상에는 차량과 걸어서 대피하는 사람들로 도로가 막힌 모습이 담겼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또 레바논 남부 리타니강 남쪽에 있는 모든 민간인에게 즉시 대피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리타니 강 남쪽 지역은 이스라엘 국경에서 북쪽으로 약 30킬로미터에 걸쳐 펼쳐진 넓은 지역입니다.
이스라엘군은 해당 지역에서 헤즈볼라를 상대로 “군사 행동을 취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레바논 보건부는 5일 사망자 수를 추가 확인하며 2일부터 이어진 이스라엘 공습으로 77명이 숨지고 437명이 부상했다고 밝혔습니다. 보건부는 이 수치에 민간인과 전투원을 구분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베이루트 공항 고속도로에 대한 이스라엘 공습으로 사망자 가운데 3명이 숨졌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스라엘군은 30만 명 이상이 대피했다고 밝혔습니다. 레바논 보건부는 8만 3천847명, 즉 1만 8천33가구가 정부 지정 대피소에 등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지상 작전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이스라엘군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방위군(IDF)은 4일 레바논 훌라 인근에서 헤즈볼라의 대전차 미사일 공격으로 군인 2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확인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또 레바논에서 이스라엘 영토를 향해 “여러 차례 발사”가 있었으며 “대부분의 발사체는 요격됐다”고 밝혔습니다. 레바논 측 로켓 공격으로 인한 이스라엘 측 인명 피해는 즉각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헤즈볼라는 5일에도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 공격을 계속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가 3일 텔아비브 대도시 지역 전역에 공습 사이렌을 울리게 한 일제 사격을 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이는 충돌이 시작된 이후 헤즈볼라의 첫 장거리 공격입니다.
이스라엘 공군(IAF)은 밤사이 베이루트에 있는 헤즈볼라 지휘 시설 여러 곳을 공습했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는 헤즈볼라 공중부대가 사용하던 시설도 포함됐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또 레바논 남부에서 헤즈볼라 본부로 사용되는 건물에 들어가던 조직원들을 식별해 사살했다고 밝혔으며, 해당 공습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미국은 1997년 헤즈볼라를 국제 테러 조직으로 지정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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