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스라엘의 합동 공습으로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전 세계 곳곳의 이란인들이 이를 자축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8일, 이란 신권 정권을 겨냥해 진행 중인 군사 작전의 일환으로 하메네이가 제거됐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인 '트루스 소셜'을 통해 "역사상 가장 사악한 인물 중 한 명인 하메네이가 사망했다"고 밝히며, "이는 이란 국민뿐만 아니라 그와 그의 잔혹한 추종자들에게 살해되거나 불구가 된 위대한 미국인들, 그리고 전 세계 많은 국가 국민을 위한 정의의 실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메네이의 사망 소식이 확산하자, 수도 테헤란 외곽 도로에서는 시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자동차 경적을 울리며 환호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테헤란 중심가 아파트에서도 시민들이 환호성을 지르고, 폭죽을 터뜨리며 크게 음악을 트는 장면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 영상들에 담겼습니다.
해외에 있는 이란인 공동체와 현지인들 역시 마드리드, 런던, 베를린, 아르메니아를 비롯해 미국 전역의 주요 도시에서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사망 소식을 자축했습니다.
미국 워싱턴 D.C.의 조지타운 지역에서는 수천 명의 이란계 미국인들은 집회를 열고 성조기와 사자와 태양이 그려진 이란의 옛 국기(왕정 시대 국기)를 흔들며 춤을 추고 구호를 외치며 안도감과 기쁨을 표했습니다.
이번 사건을 "이란의 자유를 위한 승리"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미국 내 최대 이란인 거주 지역인 미 서부 로스앤젤레스와 북동부 뉴욕에서도 대규모 축하 행사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로스앤젤레스에서는 28일 밤 수많은 인파가 이란 국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거리로 나왔습니다. 일부 참가자들은 "이란을 다시 위대하게(Make Iran Great Again)"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행진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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