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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이란, 안팔린 원유 유조선에 저장 – 워싱턴 포스트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노시창 기자와 함께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문: 5월 마지막 월요일은 전쟁중 사망한 미군을 추모하는 메모리얼 데이 입니다. 아직 2주가 남았지만 5월 하순이 가까워지면 이미 추모 행사를 준비하는 모습이 여기 저기 눈에 띄입니다. 오늘 워싱턴 포스트 1면에는 월남전에서 사망한 아버지의 비문 앞에서 눈물을 흘리는 딸의 모습이 실려 있습니다.

답: 각종 기념비가 많은 워싱턴 디시에는 월남전 추모비도 있습니다. 기다란 돌벽에 숨진 미군들의 이름을 새겨놓은 특이한 모양입니다. 모두 5만 8천여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습니다. 일요일인 어제 즉 13일에는 새로 확인된 전사자 10명의 이름이 추가됐는데, 그 중 1966년 해군으로 복무하다 사망한 데이비드 디쎌레트 중위가 있습니다. 그의 딸 지니는 그가 죽은 뒤 태어났는데요, 지니가 멀리 로스 엔젤레스에서 찾아와 아버지의 이름 앞에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입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는 또 이란 소식을 크게 전하고 있습니다. 이란이 팔리지 않는 원유를 선박에 실어 보관하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핵 개발을 둘러싸고 국제적인 제재가 가해지고 있는 가운데, 이란이 겪고 있는 애로입니다.

답: 이란 원유를 수입하던 나라들이 수입을 중단하자 이 원유를 유조선에 실어 바다에 띄워놓고 있는데, 어디 있는지를 숨기기 위해 위치 추적장치를 한달 이상씩 꺼 놓고 있다고 합니다. 추적이 안되는 선박이 전체 이란 유조선 선단의 약 4분의 1에 해당된다는 보도입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이를 감독하는 국제 에너지 기구와 이란이 쥐와 고양이의 숨고 찾는 싸움을 계속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문: 미국 대통령 선거는 점차 열기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오바마 대통령이 참전 군인 가족을 향한 득표작전을 강화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답: 미국이 아프리카의 군대를 훈련시키고 있다는 소식도 전하고 있습니다. 소말리아에서 갈수록 커가고 있는 알 카에다 세력을 제거하기 위해 미군이 우간다의 군인들을 훈련시키고 있습니다.

문: 지금까지 워싱턴 포스트 살펴봤습니다. 다음은 뉴욕 타임스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동성결혼을 인정한다고 발표한 뒤 종교계 지도자들을 설득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선듯 오바마 대통령에 동의하는 인사들이 많지 않다는 보도입니다.

답: 그래서 오바마 대통령 자신과 그의 선거 참모진은 11월 대선을 앞둔 정치적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용한 설득작전에 돌입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진보적인 사람들, 동성애 권리 주창자들을 제외하고는 미국사회가 전반적으로 이를 편안하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고, 정치적 유대를 갖고 있는 세력들로부터도 반대에 직면하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문: 그리스에서 연립정부 구성을 위한 협상이 난항을 거듭하면서 선거를 다시 해야 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의 JP 모건 은행이 투자를 잘못해 20억 달러라는 엄청난 손해를 본 후 투자 담당 간부들이 해임된다는 소식도 주요 뉴스로 올라 있습니다.

답: 그중에는 올해 55세의 아이나 드류라는 여성이 있는데요, 작년 한해 보수가 무려 천 400만 달러였습니다. 이 은행으로서는 네번째로 보수가 높은 여성이었는데요, 미국 언론들은 은행 간부들의 보수가 얼마나 높은지 알수 있게 해준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문: 경제지인 월스트리트 저널입니다. JP 모건 사건이후 감독을 엄격히 해야 된다는 정치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는 소식, 시리아의 투쟁이 이웃 국가로 번지고 있다는 소식 등을 크게 전하고 있습니다.
자원이 많은 캐나다가 경제성장을 위해 중국에 눈을 돌리고 있다는 소식도 눈길을 끄는군요.

답: 그렇습니다. 캐나다는 과거 1세기가 넘게 경제를 미국에 의존해왔습니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서면서부터 점차 아시아, 특히 중국과의 거래 규모가 커지고 미국과의 거래는 줄어들었습니다. 2011년에는 드디어 아시아와 미국에 대한 캐나다의 수출이 약 45% 수준에서 일치했습니다. 캐나다 기업들은 미국의 경기침체로 교역이 활기를 띠지 못하는 가운데, 갈수록 중국에 눈을 돌리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십대 운전자들의 사고를 줄이기 위해 부모들과의 대화가 중요하다는 점을 특집으로 실었습니다.

답: 그렇습니다. 5월 28일 메모리얼 데이부터 9월초 노동절까지가 미국에서는 휴가철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기간은 자동자 사고로 인한 십대들의 사망률이 가장 높은 계절입니다. 1년중 십대 교통사고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10일중 7일이 바로 이 기간에 집중돼 있다고 합니다. 독립기념일인 7월 4일의 경우는 평균 사망자가 18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현상을 줄이기 위해서는 부모와의 대화가 중요하다는 미국 자동차 협회의 권고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오늘 유에스 헤드라인스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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