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에 1년 넘게 억류됐다가 15일 석방된 미국인 도보 여행자가 아직도 풀려나지 못한 2명의 친구들을 남겨둔 채 이란을 떠났습니다.
이란과 스위스 당국자들은 올해 32살의 사라 쇼어드 씨가 오만 행 비행기를 타고 이란을 떠났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쇼어드 씨와 함께 억류됐던 셰인 바우어 씨와 조쉬 파탈 씨는 간첩활동을 한 혐의로 아직도 이란 당국에 억류돼 있습니다.
이란 당국은 이들 3명이 지난 해 7월 도보 여행 중 이라크 북부에서 이란 영토를 불법 침범한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하지만
가족들은 이들이 실수로 이란 국경을 넘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셔우드 씨 석방 소식을 환영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이란 정부가 또한 남은 두 명의 도보여행자들과 이란에서 실종됐거나 억류된 미국인들의 귀환을 보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란 당국자들은 바우어 씨와 파탈 씨의 구금기간이 2달 간 더 연장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