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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이란 핵무기 개발 결정 안내렸다" - 이스라엘 군 사령관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노시창 기자와 함께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문: 오늘 워싱턴 포스트 1면에는 이 지역의 프로 아이스 하키 팀이 전국 하키연맹 NHL의 준 결승전에 진출했다는 소식을 커다란 사진과 함께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또 이란이 핵무기 개발 여부를 아직 최종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이스라엘 군 총사령관이 말했다는 소식을 크게 보도했는데요, 이 소식 좀더 자세히 알아보죠.

답: 이스라엘 군의 베니 간츠 중장은 25일 국내 일간지 하렛츠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란이 핵무기 보유 여부에 관한 결정에 한 단계씩 닥아가고 있으나 아직은 최종결정을 내리지 않은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간츠 중장의 이 같은 발언이 벤야민 네탄야후 이스라엘 총리의 어두운 평가와 다르다면서, 이스라엘 최고 지도층에서 이란 핵 문제에 관한 견해가 일치하지 않고 있음을 말해준다고 보도했습니다. 네탄야후 총리는 이란이 핵무기 제조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문: 이란 핵문제는 미국에게도 매우 심각한 외교문제의 하나가 되고 있는데요, 미국의 입장은 어떤가요?

답: 미국은 다른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그리고 독일과 함께 이번달 터키에서 이란과 직접회담을 갖고 이란의 핵무기 계획에 관해 논의한바 있습니다. 이란 핵문제는 이처럼 국제적으로 매우 민감한 사안이 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간츠 중장의 발언이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압력을 완화시켜주는 셈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또한 이스라엘 지도자들이 미국에게 좀더 강력한 대 이란 제재를 가하라는 요구도 무마시켜 주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는 이외에도 미국 대통령 선거의 광고선전에 숨은 지원자가 많다는 기사, 미국 대통령 경호실의 마크 설리반 실장이 비밀 요원들의 성 스캔들을 침착하게 처리하고 있다는 기사등이 1면에 실려 있습니다.

다음은 뉴욕 타임스 살펴봅니다. 중국 충칭시 전 당서기 보실라이가 다른 지도층 인사들의 전화도 도청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것이 실각의 한 원인이 됐다고 분석하고 있군요?

답: 그렇습니다. 보시라이전 충칭시 당서기가 실각한데는 형식상으로 부패가 꼽히고 있지만 광범위한 도청조직을 운영하며 후진타오 주석 등 중국 지도자들을 감시한 게 크게 작용했다는 보도입니다. 이 신문은 보시라이가 이른바 '심각한 기율 위반' 이는 사실상 부패를 말합니다, 기율위반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면서 그러나 그의 몰락의 또다른 원인은 바로 도청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기사는 다른 지도자들에 대한 정보를 불법적으로 수집하는 행위는 당 지도부의 단합을 저해할 것으로 판단됐기 때문에 중앙 당국에 대한 직접적인 도전으로 받아들여졌고, 이에 대해 지도부는 강력한 조치릉 취하게 된 것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문: 뉴욕 타임스는 이민자 단속을 엄격하게 하는 아리조나 주의 이민법이 대법원에서 지지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답: 어제 잔 브루어 아리조나 주 지사가 대법원을 나오는데, 법을 반대하는 시위대가 그녀를 향해 소리를 지르는 장면을 사진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문: 다음에는 월스트리트 저널 살펴보겠습니다.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티베트 인들의 지도자 달라이 라마와 전 소련 공산당 서기장 미하일 고르바쵸프가 다정하게 대화를 나누는 장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미국 시카고에서 3일간 열린 세계 노벨평화상 수상자 회의 모습입니다. 이 신문은 또 오바마 대통령이 예멘 내에 무인항공기 공격을 허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내용 좀더 알아보죠.

답: 오바마 행정부는 미 중앙정보국 CIA와 미국 군에 예멘 내의 무인항공기 사용을 승인했습니다. 이는 서방측을 공격하려는 알 카에다 테러요원들이 갈수록 예멘을 기지로 삼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문: 월스트리트 저널은 미국의 교육 퇴조가 국가에 위협을 제기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교육퇴조라니 좀 의외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어떤 내용입니까?

답: 미국은 개국 이래 늘 교육이 향상되는 추세를 이어왔습니다. 다시 말하면 자식대는 부모대보다 교육을 받은 연한이 늘어났습니다. 예를 들면 1955년에 태어난 사람은 30세가 됐을 때 부모보다 평균 약 2년간 교육을 더 받았습니다. 그러나 1980년 출생자가 30세가 된 2010년 그의 교육 수준은 부모에 비해 약 8개월이 늘어났을 뿐입니다. 교육을 더 받는 기간이 과거에 비해 소폭 증가에 그치고 있다는 것이죠. 현재 미국의 고교졸업자의 실업률은 8%인데, 대졸 실업자는 4.2%입니다. 교육 수준이 낮으면 실업률도 늘어나는데, 이런 현상이 국가적으로 우려되는 추세라는 보도입니다.

문: 오늘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미국에서 타인종과 결혼하는 추세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는 인구 조사국 통계를 1면에 싣고 있습니다. 유에스 헤드라인 오늘은 여기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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