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네이멍구 자치구에서 계속되고 있는 몽골족의 시위와 관련, 시위대의 합리적인 요구에 대해서는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장위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1일 정례브리핑에서 현지 당국자들이 환경보호와 경제발전 사이에 적절한 균형점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나 범죄자들은 법에 따라 처리될 것이라고 장위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중국은 네이멍구 자치구에서 일주일째 계속되고 있는 몽골족의 시위에 대응해 대규모 치안 병력을 파견했습니다.
몽골족의 시위는 지난 10일 난개발에 항의하던 한 유목민을 한족 운전사가 트럭으로 치여 숨지게 한 사건으로 촉발됐습니다.
장위 대변인은 이번 사태를 우려하는 국제 인권단체들을 `말썽을 일으키려는 세력’으로 비난하면서, 이들 세력의 노력은 실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 언론은 네이멍구 사태에 대해 아무런 소식도 전하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