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북한 영변 핵시설의 가동이 지속되고 있으며 강선 농축시설에서도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2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IAEA 이사회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 핵 프로그램 현황을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영변 5메가와트 원자로가 7번째 조사 주기에서 계속 가동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또 방사화학실험실이 2025년 1월부터 9월 사이에 가동됐으며, 이 기간 동안 5메가와트 원자로의 6번째 주기에서 나온 조사 연료가 재처리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강선과 영변의 농축시설이 계속 운영되고 있는 것이 "심각한 우려 사항"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영변에 새로 건설 중인 건물이 강선 농축시설과 전력 공급 및 냉각 용량을 포함한 규모와 인프라 면에서 유사한 특성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 건물은 외부 공사가 완료됐으며 내부 공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영변 경수로에 대해서는 2025년 8월부터 11월까지 가동이 중단됐다가 이후 재가동된 징후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핵실험장과 관련해서는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중대한 변화 징후는 관찰되지 않았으나, 핵실험을 지원할 수 있는 준비 상태는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북한 핵 프로그램의 지속 및 추가 개발은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자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강조하며, IAEA가 북한 핵 프로그램 검증을 위한 강화된 준비태세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For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