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1일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일어난 가운데 홍콩 경찰이 2일 시위 가담자 200명 이상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텔레비젼 방송은 도로를 점거한 채 가두행진을 벌이는 시위대에 최루 가스를 뿌리며 해산을 시도하는 경찰 모습을 방송했습니다. 경찰 당국자들은 불법집회와 공공장소 불법점거 등의 혐의로 시위자 228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1일 발생한 반정부 집회는 홍콩이 영국으로 부터 주관반환을 받은 지 14주년 기념 집회로, 시위대는 입법회 의원의 보궐선거를 폐기하는 법안을 연기 또는 철회하라고 정부에 압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