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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 오늘] 4월 26일


1986년 4월 26일 오늘

소련의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에서 대형 폭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폭발로 순식간에 불기둥이 하늘로 치솟아 올랐고, 원자로에 있던 방사능이 유출됐습니다.

당시 방사능 유출은 1945년 일본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자 폭탄의 350배에 달하는 규모였습니다.

하지만 소련 정부는 이 사고를 축소하는데만 급급했고,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도 내리지 않았습니다.

뒤늦게 사고의 심각성을 파악한 소련 정부는 사고 발생 4일 뒤, 주민들에게 대피하라는 명령을 내리지만, 그 때는 이미 늦었습니다.

결국 이 사고로 500만 명 정도가 방사능에 노출됐고, 3만 여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후유증으로 백혈병과 암 등 각종 질병에 시달렸습니다.

후에 국제 환경 단체, 그린피스는 이 사건을 ‘20세기 역사에서 전쟁을 제외한 최악의 재앙’으로 정하게 됩니다.

1984년 4월 26일 오늘

미국 사람들의 댄스 음악인 스윙재즈의 대부, 카운트 베이시가 암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의 나이 향년 79세였습니다.

카운트 베이시의 본명은 윌리암 제임스 베이시로, 그는 1904년 미국 동부, 뉴저지의 레드 뱅크에서 태어났습니다.

이후 베이시는 캔사스 시티, 시카고, 뉴올랜즈 등 미국 여러 도시를 돌며 재즈 연주가들과 교류했고, 루이 암스트롱으로부터 큰 영향을 받기도 했습니다.

베이시는 32살 때 재즈 밴드, ‘카운트 베이시 오케스트라’를 창단하게 됩니다.

베이시는 화려하고 흥겨운 음악으로 1930, 40년대 미국의 스윙 재즈 붐을 일으킵니다.

베이시의 밴드는 또한 1958년 음악상인 그래미상에서 재즈 부분 최우수 상을 수상한 이후 모두 17번에 걸쳐 그래미 상을 수상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합니다.

위대한 재즈 음악가로 자신만의 독특한 음악 세계를 구축한 카운트 베이시, 그는 오늘날까지 ‘스윙재즈의 대부’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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