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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쟁부 장관 “이란, 미 제안 수용하는 현명한 선택 해야”

미국 전쟁부
미국 전쟁부

피트 헤그세스 미 전쟁부 장관은 지난해 이란의 핵무기 시설을 초토화한 미군의 군사 타격을 상기시키며 이란에 악의적인 활동을 중단하고, 미국의 제안을 수용하는 현명한 선택을 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9일, 메인주 배스 조선소에서 행한 연설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정권의 악의적 활동을 끝내기 위해 “협상을 통한 해결”을 원한다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이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을 받아들이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지난해 6월 실시된 ‘미드나잇 해머(Midnight Hammer)’ 작전을 통해 전 세계가 미국의 역량을 목격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당시 미군 전투기들은 이란의 핵무기 프로그램의 일부로 지목된 3곳의 우라늄 농축 시설을 폭격해 파괴한 바 있습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 작전은 “힘을 통한 평화와 행동하는 억제력을 보여준 것”이라며, “미군은 이란이 인지하기도 전에 작전을 마치고 철수했다”라며 “이런 능력을 갖춘 나라는 없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 오만에서 시작된 미국과 이란 간 간접 협상을 승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직후 기자들에게 회담이 “매우 좋았다”라고 평가하며 이번 주 재개를 기대한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협상이 결렬될 경우 이란 정권이 “매우 가혹한(very steep)” 결과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최근 몇 주간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핵무기 야욕을 버리지 않고 시위대 살해를 멈추지 않는다면 군사적 조처를 할 것이라고 거듭 위협해 왔습니다. 미 행정부는 이란의 미사일 프로그램 억제와 이스라엘 및 역내 미군을 공격하는 대리 테러 단체들에 대한 지원 중단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11일 워싱턴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만나 이란의 위협 대응 방안을 논의합니다. 이번 회담은 트럼프 대통령 집권 2기를 시작한 지 1년 만에 갖는 두 정상 간 일곱 번째 만남입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10일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미국과 이란 간 협상 문제를 “최우선으로” 다룰 것이며 가자지구와 역내 미래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협상의 원칙에 대한 우리의 견해를 대통령에게 제시할 것”이라며 “이는 이스라엘뿐 아니라 중동의 평화와 안보를 원하는 전 세계 모든 이들에게 중요한 원칙”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무기 개발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역내 테러 조직 지원을 자국의 실존적 위협으로 규정하며 중단을 요구해 왔습니다. 이스라엘은 지난해 6월, 이란 정권을 상대로 방어 전쟁에 나섰고, 미국의 핵시설 타격 참여와 휴전 중재로 12일 만에 작전을 종료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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