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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이집트 사태 악화 일제히 보도


진행자;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노시창 기자와 함께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문; 오늘 신문들은 미국 의회 여야 대표자들이 부채협상에 실패한 소식을 일제히 보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보도로 이 내용 알아보죠.

답; 미국 의회의 '수퍼위원회'가 21일이 시한인 1조2천억 달러 규모의 재정적자 감축안 합의에 실패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포스트는 민주 공화 양당이 이념적 차이를 극복하고 늘어나는 정부 부채를 줄이려는 오랜 노력이 또 다시 실패했다고 탄식했습니다. 포스트는 또 이번 실패가 2012년 선거를 앞두고 미국 의회가 당파적 고집과 입법 기능의 무기력을 다시 한번 들어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문; 이 신문은 또 오바마 대통령이 세금 인상을 요구하는 어떤 법안도 거부할 것이라고 다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경합에서 뉴트 깅그리치 전 하원의장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그는 권좌를 유지할 수 있을지를 증명해 보여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다음에는 뉴욕 타임스 살펴보겠습니다.

1면 사진이 마치 불꽃놀이 처럼 화려하게 보이는데, 사실은 월요일 밤 이집트 수도 카이로의 타히르 광장에서 벌어진 시위 장면입니다.

답; 그렇습니다. 과도 군사정부가 강력한 진압을 하고 있는데도, 조속한 민간정부로의 정권이양을 요구하는 시위가 점점 더 격렬해 지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이 사태로 최소 23명이 숨지고 1,500명이 부상했다고 합니다. 내각이 총 사퇴를 하겠다고 선언한 다음날에도 시위는 이어졌는데, 시위대는 국민들에게 더 많이 거리로 나오라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현 이집트 사태가 마치 아랍의 봄이 처음 시작됐을 때와 같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문; 이 신문도 미국 의원들이 부채감축에 합의를 이루지 못한데 대해 국민들은 역겨워 하면서, 애당초 기대도 하지 않았다고 평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리비아가 군을 창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답; 리비아는 지금까지 제대로 된 전문적인 군대, 즉 국가의 정규군 체제를 가진적이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임시정부는 정부군을 창설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는데, 극히 어렵고도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문; 미국과 쿠바 관계를 개선하는데 가족 방문이 기여를 하고 있다고 하는군요?

답; 미국 훌로리다주에 사는 어린 학생이 방학 중 쿠바 수도 아바나에 가서 사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그의 어머니는 나중에 아이를 데리러 쿠바를 방문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왕래가 트인 가족 친지들이 점점 많아져 두 나라 사이, 특히 쿠바의 쿠바인과 미국의 쿠바인들 사이에 이해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문; 뉴욕 타임스는 그러면서 어린이가 혼자 쿠바를 방문할 수 있다는 것은 과거에는 상상도 할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경제지인 월스트리트 저널은 미국의 이른바 수퍼 커미티가 부채감축 협상에 실패한 소식을 당연히 머리기사로 싣고 있습니다. 제목을 부채 위원회가 이제 “텐트를 접었다” 라고 달았습니다.

미국의 다국적 기업들이 미국인 고용은 줄이고 외국인 고용은 늘리고 있다는 소식도 크게 보도했습니다. 이 내용 좀더 알아볼까요?

답 ; 미국의 다국적 기업체들은 2000년대에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고용원 수를 150만, 라틴 아메리카 고용원 수를 47만 7천여명을 늘렸습니다. 그런데 이 기간 중 미국내 직원 수는 오히려 86만 4천명을 줄였습니다. 미국 업체들이 가장 크게 고용을 늘린 나라는 최근 경제대국으로 부상하는 나라들, 즉 중국, 인도, 브라질 등이었고, 동유럽 국가에서도 많이 늘어났습니다.

문; 이렇게 외국 인력을 많이 고용한 이유는 어디에 있습니까?

답; 흔히들 인건비가 싸기 때문이라고들 하는데, 그보다는 외국에서의 생산량을 늘려 현지 시장에 판매를 늘리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즉 인도의 소비가 늘어나면서 그곳 시장에 판매를 늘리기 위해 현지 생산도 늘리고 더 많은 인도인 직원을 고용하기 때문이라는 것이죠.

문; 이번주 금요일은 미국인들이 검은 금요일이라 부르는 날입니다. 추수감사절 다음 날로 상점들이 대폭 할인 판매를 하는 날입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이제 할인 만으로는 안된다며 많은 업소들이 무료 상품, 무료 영화, 무료 음식 등 공짜 선물 공세를 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상 유에스 헤드라인스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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