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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미국, 외국 소비자들에게 구애 - 워싱턴 포스트


진행자;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노시창 기자와 함께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문; 기록적인 더위가 연일 계속된다는 보도를 한지가 얼마 안 되는 것 같은데 벌써 아침 저녁으로 쌀쌀합니다. 오늘도 워싱턴 지역 아침 기온이 섭씨 9도 내외의 분포를 보이고 있습니다.

답; 그렇습니다. 낮 최고가 19도도 채 안된다고 하니까 많이 서늘해 졌습니다. 거기에다 종종 비까지 뿌려서 가을을 더욱 재촉하고 있습니다.

문; 오늘 신문의 주요 기사들 살펴보죠. 워싱턴 포스트는 이 지역 프로 미식 축구팀 워싱턴 Red Skins가 어제 센트루이스 Rams를 이긴 소식을 커다란 사진으로 1면에 싣고 있습니다. 17대 10으로 이겼다며 워싱턴 팀에 극찬을 하고 있는데요, 미국인들이 얼마나 미식 축구에 열광하는지를 보여주는 현상입니다. 이외 주요 1면 기사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죠.

답; 시리아의 반정부 세력이 아사드 대통령을 축출하기 위한 단합된 조직을 구성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파키스탄의 공개된 비밀, 실종” 이런 기사도 있습니다.

워싱턴 근교인 버지니아 주 Fairfax County 교육국이 새로운 교육방식을 시도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실려 있습니다. 즉 모든 중학교 고등학교의 사회과목 교과서를 온 라인으로 바꾼다는 소식입니다. 새로운 시도인데 여전히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경제기사도 실려 있는데요, 미국이 해외의 소비자들에게 사랑을 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내용 좀더 소개해 주시죠.

답; 미국은 식품, 연료, 자동차, 의류 등 많은 것들을 수입하고 있습니다. 여러 나라와의 무역적자가 심각합니다. 극도의 경기침체에 시달리고 있는 미국은 이제 새로운 수입을 추진 중이다, 그런데 수입품이 소비자다, 이런 기사입니다. 미국 의회, 기업계, 심지어 백악관 까지 나서서 중국, 인도, 브라질 등의 현금 많은 소비자들을 끌어들여 미국의 쇼핑 센터를 다시 채우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합니다.

방법은 할인 쿠폰 제공, 미인대회 개최, 비자 제도 변경 등 여러 가지입니다. 이를 추진하는 기관 중 하나인 ‘전국 소매업 연맹’에 따르면 이 같은 방식으로 늘어나는 외국 소비자들로 인해 미국에는 앞으로 10년 동안 8,590억 달라의 경제 효과가 있게 되고, 130만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긴다는 분석입니다.

문; 한 중국인 부부가 미국을 2주 동안 방문하면서 약 8천 달라 정도를 소비한 예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중국과의 무역에서 극도의 적자를 보고 있고 많은 공장을 그곳에 빼앗기고 있는데, 중국 관광객들이 미국에 와서 이렇게 많은 돈을 소비하게 되면 적자를 크게 만회하게 된다는 보도입니다.

문; 이번에는 뉴욕 타임스 기사 살펴보겠습니다.

미국에서 불법체류자로 살다가 추방당한 멕시코 인들이 거듭 비밀리에 국경을 넘나드는 현상을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미국 여러 주들이 선거법을 바꾸어, 기표소 규정을 엄격하게 하고 있는데, 내년 대통령과 국회의원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각 정당과 후보자들이 지대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관한 기사도 실려 있습니다. 먼지와 위험 속에 아프가니스탄의 적을 제거하기 위한 작전이 계속된다는 종군기자의 글입니다. 골자를 소개해 주시죠.

답; 아프가니스탄 남동쪽 파키스탄과의 국경지대에는 [하카니]라는 무장조직망이 아프간 정부를 상대로 공격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알카에다, 탈레반 등 저항세력과 연대를 이루고 있는 세력입니다. 이들은 파키스탄에 있는 후방기지로부터 무장요원과 무기를 제공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파키스탄 정보기관은 이들과 밀접한 유대를 맺고 있고, 정부도 이들을 단속하려 하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미군과 아프간 정부군을 상대로 공격이 계속됩니다. 미군은 헬리콥터 편으로 이 외딴 지역에 병력을 투하해 분쇄작전을 벌이고 있는데, 위험하기 짝이 없다는 보도입니다. 미군은 아프가니스탄에서 철수해야 되는데, 그 때까지 아프간 정부가 과연 치안을 제대로 유지할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문; 월스트리트 저널은 미국이 한국, 콜럼비아, 파나마 등과 자유무역협정 체결에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머리기사로 보도했습니다. 주요 내용 요약해주시죠.

답;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주 의회에 이들 3개국과의 무역협정 안을 의회에 보내 승인을 촉구하게 된다는 보도입니다. 이로써 5년 동안을 끌어온 이 협정이 10월 중순쯤이면 마무리 될 전망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가장 최근 미 의회에서 제동이 걸렸던 것은 이른바 세계화 때문에 일자리를 잃은 미국인들에게 실업 수당 지급을 연장해주는 안이었습니다. 이것이 합의가 돼, 무역 협정도 여야 간에 합의가 이루어졌다는 것입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 살펴봅니다. 의료비를 줄이는 다섯 가지 길이라는 기사를 머리기사로 실었습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저항세력이 사용하는 IED폭탄의 대부분이 파키스탄에서 만들어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IED란 임시변통으로 만들어진 폭발물이라는 영어의 약자인데요, 전문 무기 회사에서 만든 것에 비하면 초보적인 폭발물이기는 하지만 미군 장갑차와 인명을 살상하는데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또 미국 소비자들이 작고 재미있는 고급품을 많이 산다는 소비 추세를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내용 좀더 소개해 주시죠.

답; 유명 상표의 손톱 칠, 향수, 애완견의 옷 등 작고 실용적인 고급품에 미국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소비자들은 경제적으로 쪼들리고 스트레스가 많은 삶이지만, 이런 작은 고급품으로 마음이 유쾌해진다는 것인데요, 이런 추세로 인해 조끼 같은 애완 동물의 고급 옷은 올해 매상이 작년보다 43%나 올라 총 69억 달라에 달할 것이라는 예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문; 손톱에 광을 내는 액체인 neil polish와 같은 상품은 올 1월에서 8월까지 천 420만 달라가 팔렸는데,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61%나 올랐다고 합니다.

이상으로 미국 신문 헤드라인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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