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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미국 "시리아 대통령 정통성 없다" 비난 - 워싱턴 포스트


문;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오늘도 노시창 기자와 함께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요즈음 이곳 워싱턴 지역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연일 섭씨 35도를 웃돌고 있습니다.

답; 그렇습니다. 거기에다 습도까지 높아 체감온도는38도를 넘고 있는데요, 오늘도 이런 더위가 계속될 것이라고 합니다.

문; 오늘 머리기사들은 신문마다 다양합니다. 먼저 워싱턴 포스트는 이 지역의 전철 에스컬레이터가 새것으로 교체됐다는 소식을 크게 싣고 있습니다. 워낙 문제가 많아 시민들에게 큰 불편을 주던 것이라 이처럼 머리기사로 실려 있습니다. 또 다른 큰 기사로는 미국의 연방정부 부채 처리 문제에서 여야간에 간격이 더 벌어지고 있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이 신문은 또 미국이 시리아 대통령의 정통성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 내용 좀더 자세히 알아보죠.

답;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어제 있었던 다마스커스 주재 미국 대사관 공격사건에 대해 언급한 내용입니다.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은 시리아를 통치할 정통성을 잃었다고 클린턴 장관이 비판했다는 것입니다. 시리아 정부를 지지하는 시위대가 미국 대사관에 돌을 던지고 성조기를 찢는가 하면 유리창을 부수는 등 폭행을 가했었습니다. 미국 관리들은 어제의 공격이 합동으로 가해진 것이었다고 말했다는 점도 이 기사는 주목하고 있습니다. 또 미국 정부의 아사드 세력 비판은 지금까지 나온 어떤 것보다도 강한 것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문; 영국에서 전화 도청 스캔들이 더욱 크게 확대되고 있다는 소식도 오늘 워싱턴 포스트의 1면 주요 기사입니다. 다음에는 뉴욕 타임스 살펴보겠습니다.

이 신문은 미국에 극심한 가뭄이 확산되고 있다는 머리기사를 싣고 있습니다. 좀더 자세히 알아보죠.

답; 미국 남부 훌로리다 주에서 서부의 아리조나주에 이르기 까지 14개 주에 걸쳐 극심한 가뭄이 닥치고 있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옥수수, 목화 등 농작물의 피해는 물론 목장들도 심한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워낙 땅이 메마르고 굳어 있어 목화씨가 뿌리도 내리지 못하고 있다고 현지의 상황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문; 이 신문의 스포츠 난에는 미국 여자 오픈 골프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이 선전한 소식이 상세하게 실려 있습니다.

답; 그렇습니다. 여자 US Open 골프대회에서 또 한차례 한국의 축제가 벌어졌다고 큰 기사로 보도했습니다. 미국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브로드무어 골프장에서 열린 올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여자 오픈에서 유소연 선수는 역시 한국 선수인 서희경과 연장 접전을 치른 끝에 우승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올해 우승한 유소연 선수는 1998년 박 세리 선수가 위스컨신에서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을 때 본격적으로 골프를 시작했는데, 자신에게는 영웅인 박세리가

직접 다가와 축하를 해 주다니 믿을 수가 없다고 감격해 했다는 이야기도 전하고 있습니다.

문; 여자 골프대회의 한국 선수 우승 소식은 다른 여러 신문들도 보도를 하고 있는데요, 특히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한국의 여자 골프 강세를 부각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 간단히 소개해 주시죠.

답; 유소연이 한국 여자 골프의 추세를 이어주었다, 이런 제목으로 , 어제가 한국에게는 특별한 날이었지만 유소연에게는 더욱 특별한 날이 됐다, 즉 US Open에서 우승한 다섯번 째 한국 선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기사는 지난 7년 동안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것만도 네 차례나 된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의 1면에는 어떤 기사들이 실려 있습니까?

답; 세계 언론재벌인 루퍼트 머도크의 제국에는 내부의 스캔들이 도사리고 있다고 머리기사로 보도했습니다. 머도크는 여러 나라에 많은 신문과 방송사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그의 산하에 있던 영국의 유명 주간지 즉 News of the World 지가 기자들의 도청 말썽으로 결국 지난주를 마지막으로 폐간까지 갔습니다. 기자들이 불법으로 유명인사들의 전화를 도청해 극도의 비난을 사고 있는데, 이 말썽이 이제 영국 밖으로까지 번질 조짐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문; 미국 대도시 공항 주변의 범죄율이 높다는 기사도 있군요

답; 그렇습니다. 이 신문사가 자체적으로 분석한 것인데요, 대도시 공항 주변의 범죄발생률은 전국 평균보다 네배나 높다는 것입니다. 가장 흔한 범죄는 절도, 강도, 폭행 등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결과는 여행자들에게 일종의 경보를 울려주는 것이라고 이 신문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공항주변 뿐 아니라 도시 내에 있는 기차 역 주변의 범죄율 또한 높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문; 월스트리트 저널 살펴봅니다.

이탈리아가 경제 위기를 맞을 것 같다는 소식을 크게 전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이라크에 제트 전투기를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는 소식도 크게 실려 있습니다. 이 내용 좀더 알아보죠.

답; 이라크가 미국으로부터 제트 전투기와 항공 방위 시스템 구입을 위한 협상을 은밀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거래 액이 수십억 달라에 달한다고 합니다. 미국으로서는 이같은 판매가 이란의 영향력 침투에 대항하는 것이기도 하고 미군 철수 후 미국과 이라크 유대를 계속 이어지게 할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있습니다. 이라크는 이른바 중동의 봄이 시작되면서 미국 전투기 F-16 18대의 구매 계획을 중단시킨바 있습니다. 이제 이라크는 당초의 규모를 늘려 모두 36대의 첨단 전투기를 구입하기 바라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전했습니다.

이상으로, 미국 신문 헤드라인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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