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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중국 수질 오염 심각 - 워싱턴 포스트


문;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오늘도 노시창 기자와 함께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오늘 미국 신문 인터넷 판들은 한국 비무장 지대에서 발생한 남북한 군인들 간의 발포사건을 민감하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 보도로 알아보죠.

답; 서울 동북방 118 km 지점에 있는 전방초소에서 북한이 두발을 쏘고 남측도 즉각 응사했다고 사건 개요를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어, 이 사건은 오바마 대통령을 포함한 선진 20개국 정상회의를 앞두고 있는 한국이 얼마나 안보가 주요한 곳인가를 말해주는 것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또 이 사건에도 불구하고 남북 이산가족 재회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한 관계부처의 말도 전하고 있습니다.

문; 오늘 신문들은 여전히 선거 소식을 많이 싣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 1면에 실린 기사들을 먼저 간단히 살펴보죠.

답; 캘리포니아 주 지사 선거에서 후보들이 막대한 선거자금을 쏟아 붓고 있는데도, 유권자의 마음을 돌리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또 빌 클린튼 전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는데, 당선 가망성이 없는 훌로리다 주 민주당 상원의원 후보에게 사퇴를 종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선거 결과에 따라 의회 내의 각 당 지도자의 향방이 달라질 수 있어서 의원들은 이 문제에도 미리 포석을 하고 있다는 기사도 실려 있습니다.

문; 미 식품 의약청이 새로 나온 Diet Pill, 즉 살 빼는 약을 승인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는데요, 이 소식도 간단히 알아보죠.

답; 비버스 제약회사에서 개발한 큐넥사 라는 약인데, 안전성을 이유로 식품의약청에 의해 이달 들어 세번 째 거부를 당한 약품입니다. 미국에서는 비만이 갈수록 국민 건강에 위협이 되고 있는데, 이 약의 승인 거부로 또 한 차례 체중 감량 약 개발이 좌절을 겪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는 보도했습니다.

문; 또 하나 흥미 있는 기사가 실려 있는데요, 인도의 극심한 빈부 격차에 관한 것입니다. 뭄바이 발 보도인데 좀더 자세히 알아보죠.

답; 인도 뭄바이의 최고 부자들이 사는 동네에 새로 27층 짜리 주거용 건물이 들어섰는데요, 여기에는 6개 층은 주차장, 옥상에는 헬리콥터 착륙장, 호화판 발코니, 실내 수영장, 6개 엘리베이터, 50석의 극장, 머슴과 집사들이 수백명 등, 상상을 초월하는 호화판 주거시설이라고 합니다. 입주자를 모집하고 있는데, 벌써 5명이 들어왔다고 합니다. 여기에는 인도 최고 부자이자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270억 자산의 무케시 암바니라는 사람도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호화시설이 세계적으로도 빈민 많기로 소문난 도시에 있다, 즉 빈부의 차이가 극단적인 수준까지 가고 있다는 점이라고 이 신문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 살펴봅니다. 이 신문은 중국의 심각한 수질 오염에 관한 소식을 머리기사로 실었습니다. “타이 호의 이야기”라는 제목인데, 어떤 내용인지 좀더 자세히 알아보죠.

답; 중국 상하이 서쪽에 있는 타이 호, 한국식 한자 발음으로는 태호는 중국에서 세번째로 큰 호수입니다. 면적은 약 2,250 평방킬로미터나 됩니다. 그런데 이 호수가 극도로 오염돼 식수는 물론 어떤 용도로도 사용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무분별한 경제 개발 30년에 중국이 당면하고 있는 심각한 수질 오염의 한 예이며, 중국이 내세우고 있는 환경보호 운동이 패배한 예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중국에 있는 모든 호수의 21%는 정화를 해도 마실 수 가 없는 최악의 수준이고 31%는 공업이나, 농사에만 사용할 수 있는 물입니다. 즉 전국의 호수와 강의 절반이 사람이 접촉하면 해롭다는 것입니다.

문; 미국 남부 멕시코 만에서 원유유출을 일으킨 BP사가, 시멘트로 문제의 유정을 봉합하기는 했지만, 실험결과 불안전 판정이 나왔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워싱턴 도시권을 운행하는 전철에 폭탄공격을 계획했다 체포된 사람이 외국에 파견된 미국 군을 살해하려는 열망을 갖고 있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FBI, 연방 수사국 발표라고 하죠?

답; 그렇습니다. 미 연방 수사국은 파키스탄 태생으로 미국 시민권자인 [파루크 마메드]라는 34살의 남성이 될 수 있는 대로 많은 사람을 살해하기 위해 전철에 폭탄 테러를 가하려 했을 뿐 아니라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등에 가 있는 미군을 살해하려는 의도도 갖고 있었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그는 무술, 총기, 칼 등의 사용법을 익혔으며, 순교를 할 각오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마메드는 알 카에다 요원으로 위장한 미국 수사기관 요원들에게 체포됐었습니다.

문; 다음에는 유에스 에이 투데이 살펴보겠습니다. 11월 2일 중간선거가 끝나고 나면 워싱턴의 정치는 어떻게 변할 것인가 하는 특집 기사를 싣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소개해 주시죠.

답; 2년 전 오바마 대통령이 선거운동을 할 때 가장 대표적으로 내세운 구호가 Change, “갈아보자” 라는 것이었습니다. 이 신문은 유권자들이2년 만에 다시 한번 “갈아보자”라고 외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야당인 공화당이 하원에서 다수당이 되고 상원에서도 민주당과의 차이를 좁히게 될 전망이고, 오바마 대통령은 공화당과 새로운 관계를 모색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여러가지 예상되는 변화를 거론하고 있습니다.

문; 매년 10월 말일 미국인들은 할로윈 데이라는 명절을 맞습니다. 죽은 영혼이 다시 살아나거나 마녀가 나온다고 믿고, 그것들을 놀려주기 위해 사람들은 유령이나 괴물 복장을 하고 축제를 즐기는 날입니다. 특히 아이들은 기괴한 변장을 하고 동네 집을 돌아다니면서 “Trick or Treat”과자를 안주면 놀라게 해드릴 거라며 캔디를 얻어갑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어른들이 가장 싫어하는 변장을 소개하고 있는데, 미국의 세태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간단히 소개해 주시죠.

답; 가장 싫어하는 변장은 2년 전 공화당 부통령 호보로 출마했던 새라 페일린입니다. 그 다음이 바락 오바마 대통령입니다. 그 다음이 레이디 가가라고 하는 여성 작곡가 겸 행위 예술가, 그 다음이 시츄에이션, 흡혈귀의 하나인 투와이라이트 뱀파이어, 순인데 그 다음 6위는 대통령 부인 미쉘 오바마입니다. 싫어하는 10위 이내에 미국 정계 유명인사들이 들어 있다는 것이 특이합니다.

이상 유에스 헤드라인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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