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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러시아 대 화재, 곡물수출 중단 - 워싱턴 포스트


문;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오늘도 노시창 기자와 함께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오늘 여러 신문들은 러시아의 대규모 산불 소식을 1면에서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왜 러시아의 화재에 관심이 높은지 워싱턴 포스트 기사부터 알아볼까요?

답; 무엇보다도 식량 수급에 대한 우려 때문입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러시아가 어제, 즉 5일, 금년 한해 동안 더 이상의 곡물 수출은 일체 금한다고 발표한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러시아의 곡물 수출 금지 조치가 미국에는 별 다른 타격을 주지 않지만 중동, 아프리카 등에 타격이 될 수 있다고 내다 보았습니다. 이미 밀 가격이 2년 내 최고로 치솟았고, 식량가격 상승을 부추길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이는 또 이미 정상 궤도에서 벗어난 세계 경제를 더욱 회복하기 어렵게 만들 수도 있다고 이 신문은 지적했습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는 또 미국과 아프가니스탄의 관계가 매우 불편해 질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간단히 알아보죠.

답; 아프가니스탄의 카르자이 대통령이 미국의 지원을 받는 부패조사 업무를 자신이 관리하겠다고 나섬으로써 두 정부 사이에 갈등이 일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프가니스탄에는 부패 조사 기관들이 있는데, 이중 두 기구는 미국 수사 전문가들로부터 여러가지 방법과 기술을 지원 받고 있습니다. 그 결과 최근에는 여러 관리들의 부정 사례를 적발해 성과를 거둔바 있습니다. 그런데 카르자이 대통령이 외국의 지원을 받는 것은 헌법에 위배된다면서 이를 아프간 정부가 직접 통제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문; 그것이 왜 미국과의 관계에 문제가 되는 것인가요?

답; 아프가니스탄은 부패가 극심해 정부가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고 저항세력의 힘을 기르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미국의 아프간 전략을 어렵게 하는 것은 물론이구요. 그런데 미국이 지원하는 부정 부패 조사를 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더욱 안개 속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부정선거였다는 주장이 매우 높았던 작년의 선거 이후 두 나라 관계가 최악으로 떨어질 수 있다, 또 수십억 달라의 원조를 의회가 승인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우려입니다.

문; 미국 대법관으로 지명된 엘리나 케건 여사의 인준 동의안이 상원에서 통과된 소식도 여러 신문이 전하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뉴욕 타임스 기사로 알아보죠.

답; 미국 상원이 어제 63대 37로 케건 여사의 대법관 지명을 승인했습니다. 이로써 오바마 대통령은 1년 동안에 두명의 대법관을 새로 들여 앉혔습니다. 어제 표결은 케건 여사의 지명을 반대해온 공화당에 대한 오바마의 승리였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9명의 대법관 가운데 세명의 여성 대법관이 있게 됐습니다. 케건 여사는 전 하바드 법대 학장이었고, 지금까지는 법무부에서 정부측 수석 변호사로 일하고 있었습니다.

문; 뉴욕 타임스도 러시아 화재를 1면에서 보도하고, 130년 전에 날씨를 기록하기 시작한 이래 올 여름에 가장 뜨거운 날씨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인체의 세포 재생의 꿈을 이루는데, 특이한 방법이 연구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좀더 구체적으로 알아보죠.

답; 상어는 지느러미가 잘라져 나간 다음 다시 길어납니다. 가재도 다리가 잘려지면 다시 자라납니다. 일부 동물은 이렇게 세포가 체내에서 자라나 없어진 부분이 다시 생겨납니다. 그러나 사람은 그런 기능이 극히 약합니다. 그런 기능을 갖는 것은 인간의 오랜 꿈이었는데요, 미국 스탠포드 대학교 연구진이 생쥐를 이용해 두 가지 조직 세포를 생성하게 하고 파괴된 세포를 대신케 하는 방법을 개발했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다리가 잘려진 후 새로운 다리가 자라날수 있게 하는 것은 아직 요원한 일이지만 그러나 이런 연구는 충분히 관심을 끌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지난 화요일, 즉 3일, 미국 북동부 코네커트에서 8명을 살해한 Omar Thornton이라는 트럭 운전사가 자살하기 전 경찰에 전화를 걸어 더 많은 자들을 살해하고 싶었다고 말했다는 소식도 전하고 있습니다.

다음에는 월스트리트 저널 살펴보겠습니다.

이 신문도 러시아의 화재로 미국에서 밀 가격이 크게 올랐다고 보도하고 있는데요, 1 부쉘에 7달라 86센트라고 하는군요. 이 부쉐이란 단위가 얼마나 되는 양입니까?

답; 미터 제를 사용하는 아라에서는 익숙하지 않은 단위인데요, 미국에서는 과일, 또는 곡물의 무게를 표현할 때 쓰이는 단위로 미국에서는 1부셀이 27.216 kg 가량 됩니다. 여기서 밀의 부피를 말하는데, 3만 5천 입방㎤, 약 36리터 정도입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러시아의 곡물수출 금지조치로 세계적인 식량 사정이 우려된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엔 식량 농업기구는 이 조치가 세계 곳곳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고 합니다.

문;다음에는 유에스 에이 투데이 살펴봅니다.

미국 군의 연장 복무가 크게 줄었다고 1면에서 전하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알아보죠.

답; 미국의 군 제도는 지원제입니다. 지원 할 때 복무 기간을 정해놓게 되는데,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전쟁, 지원자 감소 등으로 연장 복무를 해야 하는 장병이 많았습니다. 그것은 또 전쟁 터로 반복해서 배치되는 경우도 많았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미군 복무기간은 분야에 따라 2년에서 6년 사이입니다. 2001년부터 연장 복무를 해야 한 군인의 수는 14만명에 달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1년 사이 연장 근무자 수가 절반으로 줄어들었고, 2011년 3월까지는 완전히 사라질 것이라는 보도입니다. 주된 이유는 육군과 해병대 병력의 수를 늘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상으로 오늘 미국 신문 헤드라인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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