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프 국가들은 31일 이란 정권의 추가 드론과 미사일 공격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격으로 두바이 인근 해상에서 쿠웨이트 유조선에 화재가 발생하고, 요격된 파편으로 두바이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민간인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쿠웨이트 관영 통신은 31일 새벽 두바이 항구 인근에서 "사악한" 이란의 드론 공격이 유조선 '알 살리미(Al Salimi)'호를 직접 타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공격으로 선체에 화재가 발생했으나 곧 진화됐고 인명 피해나 기름 유출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아랍에미리트(UAE) 정부는 같은 날 이란에서 발사된 미사일 12발과 드론 36대를 방공망으로 요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UAE 당국은 요격된 파편이 두바이 남부 주택가로 떨어져 인도인 2명, 방글라데시인 1명, 스리랑카인 1명 등 총 4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방부 또한 같은 날 다수의 이란제 미사일과 드론을 요격했다고 밝히며 요격된 드론 파편이 중부 알카르지(Al-Kharj) 지역에 떨어져 2명이 경상을 입고 주택과 차량 여러 대가 파손되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은 30일 레바논 남부에서 헤즈볼라 해외테러조직(FTO)과 총격전을 벌이던 중 자국 군인 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이달 초 헤즈볼라가 이란과 합동으로 이스라엘 민간인 거주지에 로켓을 발사한 것에 대응해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로 진격한 이후 발생한 가장 치명적인 전투 사례입니다.
레바논 관영 통신은 31일 이스라엘의 공습이 남부 여러 마을을 강타해 4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사망자가 전투원인지 민간인인지는 구분하지 않았습니다.
UN은 30일 레바논 남부 바니 하얀 인근에서 유엔 레바논 평화유지군(UNIFIL) 호송 차량이 폭발물에 맞아 인도네시아군 평화유지군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으며 차량 1대가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
29일에도 에트 타이베(Ett Taibe)에 있는 UNIFIL 기지에 포탄이 떨어져 또 다른 인도네시아 평화유지군 1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유엔은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의 충돌 속에서 이틀 연속 발생한 평화유지군에 대한 치명적인 공격을 강력히 규탄하며, 책임 소재를 가리기 위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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