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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베이징 회담 첫날 후 미 증시 급등…국제 증시는 혼조, 유가는 상승

뉴욕 증권거래소(NYSE) 객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자료 사진)
뉴욕 증권거래소(NYSE) 객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자료 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진행하는 가운데 14일 유럽 증시는 상승했고 아시아 시장은 혼조세를 보였으며 미국 증시는 급등했습니다. 국제 유가는 소폭 상승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전략적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이 모두에게 개방되어야 하며, 이란이 수로 이용 통행료를 받는 것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습니다.

회담 종료 후 백악관은 보도자료를 통해 시 주석은 이란에 대한 에너지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미국산 원유 수입을 확대하는 데 관심을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중국이 미국으로부터 더 많은 에너지를 수입하는 방안을 논의했으며, 알래스카산 에너지가 중국에 “자연스러운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유럽 증시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독일 닥스(DAX) 지수는 1% 이상 소폭 상승했고 영국 풋시(FTSE) 100 지수도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아시아 시장의 경우, 한국의 코스피(KOSPI) 지수는 상승했지만, 일본의 닛케이(Nikkei) 225 지수는 0.98% 하락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통신 장비업체 시스코시스템즈(Cisco Systems)의 탄탄한 실적 발표와 인공지능(AI) 기업의 강세, 또 세계 2대 경제 대국 정상 간의 역사적인 회담에 힘입어, 미국의 주요 주가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우량주 중심인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75%(370.26포인트) 상승한 5만63.46을 기록하며 5만 선을 회복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77%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88% 상승했습니다.

유가도 소폭 올랐습니다. 국제 기준인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0.1% 오른 105달러 72센트, 미국 기준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 상승한 배럴당 102달러 3센트에 거래됐습니다.

미국 내 휘발유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미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이번 주 일반 휘발유 평균 가격은 갤런당 4달러 65센트로, 분쟁 이전 3달러 미만이었던 것과 대조를 이룹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일, 이란 전쟁으로 인한 연료 가격 급등에 대응해 연방 휘발유세 부과를 일시 중단하는 안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전쟁이 끝나면 유가가 빠르게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의 실질적인 폐쇄는 전 세계 여러 자원의 해상 운송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 해협은 전 세계 석유의 20% 이상, 대부분 아시아로 향하는 액화천연가스(LNG)의 20%, 그리고 기타 주요 원자재가 통과하는 핵심 요충지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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