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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북한 진전 방안, 한국 입장 따를 것”


게이츠 미 국방장관 (자료사진)
게이츠 미 국방장관 (자료사진)

아시아를 순방 중인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또 백악관은 남북대화와 관련, 동맹국인 한국의 입장을 지지하며, 앞으로의 진전 방안에서도 한국의 입장을 따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근삼 기자가 보도합니다.

중국에 이어 일본을 방문한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은 13일 기타자와 도시미 일본 방위상과 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반도에서 추가 도발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If there is a common theme…

게이츠 장관은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는 미국과 일본, 한국의 공통 이익이며, 이번 아시아 순방의 공통 주제라고 밝혔습니다.

게이츠 장관은 특히 세계 모든 나라는 부당한 공격에 맞서 스스로를 방어할 권리를 갖고 있다면서, 중국과 일본 방문 중 한반도에서 추가 도발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협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서울을 방문하고 돌아온 기타자와 방위상은 지난 해 북한의 무모한 도발 이후 한국과의 협의를 통해 한국에 대한 지지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마크 해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대변인은 12일 뉴욕에서 가진 외신기자회견에서, 남북회담과 6자회담 진전 방안 등에서 한국의 입장을 따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We are working with our 6 party partners…

해머 대변인은 최선의 진전 방안을 찾기 위해 6자회담 당사국들과 협력하고 있다며, 최근 남북대화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고, 이는 남북한이 고려할 필요가 있는 요소지만, 미국은 강력한 동맹국인 한국을 지지하며, 진전 방안에서 한국의 입장을 따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해머 대변인은 특히 북한의 도발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며, 분명한 점은 북한이 도발을 중단해야 하며, 나쁜 행동에는 보상이 없다는 점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은 국제사회가 원하는 조치들을 취하지 않을 경우 계속해서 극도의 고립을 겪을 수 밖에 없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해머 대변인은 오는 19일로 예정된 바락 오바마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간의 정상회담에서도 북한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면서, 이 문제는 한국, 일본은 물론이고 중국, 러시아와도 긴밀히 협력하는 사안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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