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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오만서 프랑스군 1명 및 외국인 노동자 2명 사망

2026년 3월 12일 이라크 이르빌 외곽의 드론 추락 현장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6년 3월 12일 이라크 이르빌 외곽의 드론 추락 현장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테러 정권에 대한 군사 작전이 14일째를 맞은 가운데, 이라크와 오만에서 발생한 드론 공격으로 프랑스 군인과 외국인 노동자들이 숨지는 등 이란의 역내 공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12일 이라크 이르빌 지역에서 발생한 공격으로 프랑스 군인 1명이 사망하고 여러 명이 부상했다고 밝혔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사망한 군인이 이슬람국가(IS) 국제테러조직 대응 작전을 위해 2015년부터 쿠르드 지역에 배치된 프랑스 군 병력 소속이라고 밝히며, 이번 공격을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고 규탄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진행되는 전쟁이 이러한 공격을 정당화할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공격 주체가 이란인지, 이라크 내 친이란 대리 민병대인지는 밝히지 않은 채 “이란 전쟁이 이러한 공격을 정당화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찰스 쿠슈너 주프랑스 미국 대사는 엑스(X)에 군인의 전사 소식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고 밝히면서 “고인의 가족과 전날 공격에서 부상을 입은 제7알파인 샤쇠르 대대 전우들, 그리고 이 지역에서 희생된 미국 전사들을 애도한다”고 전했습니다.

이란의 민간 기반 시설을 겨냥한 공격도 이어졌습니다. 오만 북부 소하르주의 한 산업 지구에 드론이 추락해 외국인 노동자 최소 2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으며, 인근 지역에 떨어진 두 번째 드론에 의한 추가 피해 여부도 확인 중입니다.

한편 터키 국방부는 동지중해에 배치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방공망이 이란에서 터키를 향해 발사된 새로운 탄도미사일을 요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세가 시작된 이후 터키가 탄도미사일의 표적이 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로, 앙카라 측은 테헤란 당국에 이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아랍에미리트(UAE)에서도 13일 드론 공격으로 보이는 사건으로 두바이의 한 건물이 타격을 받았고, 금융 중심지 도심 상공에 짙은 연기가 피어올랐습니다.

UAE 국방부는 이날 탄도미사일 7기와 드론 27기를 요격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이란의 공격으로 인한 UAE 내 사망자는 6명, 부상자는 140명을 넘어섰으며,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바레인에서도 각각 2명씩의 사망자가 보고됐습니다.

이란의 역내 공격이 계속되는 가운데 피트 헤그세스 미 전쟁부 장관은 13일 펜타곤 브리핑에서 이란의 미사일 발사 횟수와 자폭 드론 공격이 각각 90%, 95%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의 미사일과 미사일 발사대, 드론은 파괴되거나 격추됐다”고 말했습니다.

미 정부 당국자들은 ‘에픽 퓨리(Epic Fury) 작전’의 목표가 이란 정권의 탄도미사일 전력과 드론 생산 능력을 해체하고 미국과 주변국을 향한 이란의 군사력 투사 능력을 제거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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