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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초계기, 북한 불법 환적 감시…2019년 이후 7번째

프랑스 해군의 팔콘 50M 초계기
프랑스 해군의 팔콘 50M 초계기

프랑스의 해군 초계기가 이달 중순부터 일본 가데나 공군기지를 거점으로 북한 선적 선박과의 불법 환적 등 해상 활동을 감시합니다. 일본 방위성은 이번 활동이 유엔 대북제재 이행을 위한 것이며, 관련국과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프랑스가 이달 중순부터 다음 달 초까지 해군 초계기를 이용해 북한 선박의 제재 위반 의심 활동을 감시합니다.

일본 방위성은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프랑스 해군의 팔콘 50M 초계기가 오키나와현의 미군 가데나 공군기지를 거점으로 감시 활동을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프랑스 초계기는 유엔군사령부 참여국 군대가 일본 내 일부 미군 기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주일 유엔군 지위협정에 따라 가데나 기지를 이용해 감시 작전을 펼치게 됩니다.

감시 대상에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가 금지한 북한 선적 선박과의 선박 간 환적 등이 포함됩니다.

유엔 안보리는 지난 2017년 9월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응해 채택한 결의 2375호에서 석탄과 석유, 해산물 등 금수 품목의 밀수를 막기 위해 북한 선박과의 선박 간 환적을 금지했습니다.

일본 방위성에 따르면 프랑스 항공기의 감시 활동 참여는 2019년 이후 일곱 번째입니다.

일본 방위성은 프랑스의 이같은 활동이 북한에 대한 유엔 안보리 결의를 효과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국제사회와의 연대에 도움이 된다며 환영했습니다.

아울러 북한의 대량살상무기와 모든 사거리의 탄도미사일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방식으로 폐기한다는 목표에도 부합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 해상자위대도 제재 위반이 의심되는 선박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며, 프랑스를 비롯한 관련국, 국제기구와 계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프랑스는 그동안 항공기와 별도로 해군 함정도 파견해 한반도 주변 해역에서 북한의 선박 간 환적 활동에 대한 감시 활동을 벌여 왔습니다.

지난해 2월에는 프랑스 해군 군수보급함과 구축함이 일본 주변 해역에서 감시 활동을 벌였고, 일본 외무성은 프랑스 함정의 참여가 2019년 이후 7번째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미국과 프랑스, 호주, 뉴질랜드, 일본, 캐나다 등은 안보리 결의 이행을 위해 항공기나 함정을 한반도 인근 등지에 보내 해상 감시 활동을 벌여 왔습니다.

앞서 일본 외무성은 지난달 18일 호주 공군의 P-8A 초계기도 가데나 기지를 거점으로 9월 중순부터 10월 초까지 같은 감시 활동에 참여한다고 밝혔습니다.

프랑스 외무부는 지난 2023년 10월 북한이 프랑스의 감시 활동을 비난하자 VOA에 북한이 국제 의무를 준수할 것을 일관되게 촉구하고 있다고 밝히고, 유엔 안보리는 제재 회피에 대응하기 위해 결의 이행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조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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