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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포함 40여 개국 외교장관, ‘호르무즈 해협 개방’ 논의

이란 호르무즈 해협
이란 호르무즈 해협

한국을 포함한 40여 개국 외교장관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영국 주도로 2일 열린 화상 외교장관 회의에는 한국과 프랑스, 독일, 캐나다 등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주요 회원국과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등 걸프 국가, 인도와 호주 등이 참여했습니다.

이날(2일) 회의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적 외교∙경제 협력의 자리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일 “해협 문제 해결은 해당 수로에 의존하는 국가들의 책임”이라는 입장을 밝힌 후 하루 만에 열렸습니다.

회의를 주재한 이베트 쿠퍼 영국 외무장관은 “이란이 국제 해상 항로를 장악해 세계 경제를 위협하고 있다”며 “해협 개방을 위한 모든 외교적·경제적 수단을 모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회의에 참석한 각국은 이란에 해협 봉쇄 중단을 촉구하고, 항행의 자유 보장을 위한 국제 공조 필요성에 뜻을 모았습니다.

한국에서는 정의혜 외교부 차관보가 관련 논의에 참여했습니다. 해협 봉쇄로 정부 차원의 원유 수급과 에너지 절약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한국은 이번 회의를 호르무즈 해협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 협력의 첫 단계로 보고, 향후 실무 및 군사 전략 차원의 후속 협의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허준영 서강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최근 VOA와의 인터뷰에서 유가 상승은 한국의 경제 성장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유가가 150달러 수준으로 상승할 경우 성장률 둔화와 물가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는 등 나라의 경제성장률을 낮추게 하는 경제 지표가 크게 악화될 수 있습니다.”

한편, 이재명 한국 대통령은 3일 한국을 국빈 방문 중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 자리에서 중동 위기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또 조현 외교부 장관은 2일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과 전화 통화를 하고,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로운 항행과 안전 확보가 양국 안보와 경제에 매우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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