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퍼스트레이디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오는 3월 2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를 직접 주재할 예정입니다. 이번 안보리 회의는 미국이 순번 의장국입니다.
영부인실은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이번 회의에서 교육이 관용과 세계 평화 증진에 이바지하는 역할에 대해 연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부인실은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역사를 만들 것이라며, 현직 미국 영부인이 교육과 기술, 평화 및 안보 문제를 다루는 안보리 회의를 주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영부인실은 또한 멜라니 트럼프 여사가 이번 기회를 통해 교육을 통한 평화를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마이크 왈츠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이번 소식에 대해, 영부인이 미국의 안보리 의장국 활동을 시작하는 의사봉을 잡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발표는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지역 분쟁으로 가족과 헤어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의 귀환을 중재해 최근 세 번째 가족 재결합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고 백악관이 밝힌 지 며칠 만에 나온 것입니다.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는 2월 12일 성명에서 "모든 당사국이 협력하고 있고 소통도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모든 어린이가 가족과 보호자에게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을 강화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는 지난해 8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개인적인 서한을 보내, “푸틴 대통령의 단 한 번의 서명으로” 아이들을 보호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해당 서한은 지난해 8월 15일 알래스카에서 열린 미-러 정상회담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에게 직접 전달했습니다.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는 서한에서 "이제 전 세계의 어린이와 미래 세대를 보호해야 할 때"라고 적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 서한과 그 취지에 깊은 감사를 표했습니다.
한편, 멜라니아 여사는 지난해 9월, 교육과 혁신, 기술 진흥을 통해 아동 복지를 향상하는 글로벌 연합체 ‘함께 미래를 가꾸자(Fostering the Future Together)’를 출범시킨 바 있습니다.
멜라니아 여사는 제80차 유엔 총회에서 이 계획을 발표했으며, 올해 1분기 중 백악관에서 이 연합체의 첫 창립 회의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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