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이나 기타 대규모 석유 시장 교란이 발생할 때 미국은 전략비축유를 활용해 원유 공급을 확보하고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최소화해 왔습니다.
미국 전략비축유란 무엇이죠?
미국은 1970년대 초 석유 금수 조치에 대응해 소금 동굴에 수억 배럴 규모의 원유를 저장하기 시작했습니다. 3월 6일 기준 전략비축유에는 약 4억1천5백만 배럴의 원유가 저장돼 있습니다.
원유는 어디에 저장돼 있나요?
저장 시설은 모두 4곳으로, 남부 텍사스주와 루이지애나주에 각각 두 곳씩 위치해 있습니다. 이 지역은 미국 정유 시설이 가장 밀집한 곳이며, 원유를 이동시킬 수 있는 파이프라인과 해상 운송 터미널도 갖추고 있습니다. 원유가 저장된 소금 동굴은 지표면 아래 약 600미터에서 1천200미터 깊이에 있으며, 현재 최대 저장 용량은 7억1천4백만 배럴입니다.
원유는 얼마나 빨리 사용할 수 있죠?
미국 전쟁부는 전략비축유에서 하루 최대 440만 배럴의 원유를 인출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원유 방출 승인과 판매 계약 체결, 그리고 실제 시장 공급까지는 약 13일이 걸립니다.
원유는 어떻게 확보되나요?
미국 정부는 원유를 직접 구매하거나 연방 소유 해상 유전 임대 기업들로부터 로열티 형태로 원유를 받아 전략비축유를 채워 왔습니다.
언제 전략비축유가 사용됐습니까?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석유 수출이 차질을 빚자 이에 대응해 1억7천2백만 배럴의 원유 방출을 승인했습니다. 2022년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공급 충격에 대응해 조 바이든 당시 대통령이 1억8천만 배럴 방출을 승인했습니다. 2011년에는 리비아 내전으로 석유 공급이 차질을 빚자 버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이 3천만 배럴 방출을 지시했습니다.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미국의 석유 시설이 큰 피해를 입었을 때 미국은 약 2천1백만 배럴을 방출했습니다. 1990년부터 1991년 사이에는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 이후 조지 H.W. 부시 당시 대통령이 두 차례에 걸쳐 총 약 2천1백만 배럴의 방출을 승인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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