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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한국, 10일 정상회담…‘북한 문제’ 등 안보 현안 논의

벨기에 브뤼셀 유럽연합(EU) 본부 건물 앞에 게양된 EU 깃발 (자료사진)
벨기에 브뤼셀 유럽연합(EU) 본부 건물 앞에 게양된 EU 깃발 (자료사진)

유럽연합이 오는 10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이재명 한국 대통령을 맞아 제11차 EU-한국 정상회담을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EU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안토니우 코스타 유럽이사회 상임의장과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집행위원장이 주요7개국(G7) 회의 참석을 계기로 유럽을 방문하는 이 대통령과 함께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코스타 상임의장은 보도자료에서 "EU와 한국은 민주주의, 법치, 공정무역에 대한 공통된 가치를 지닌 파트너"라며 “이번 정상회담이 평화·안정 증진과 경제 관계 강화에 대한 양측의 의지를 재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U는 이번 회담에서 양측이 무역·투자, 안보·방위, 디지털 기술, 에너지, 연구 분야의 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북한 문제를 포함한 지역 안보 등 지정학적 현안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U 보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양측의 상품 교역 규모는 1천240억 유로를 넘어섰습니다. EU는 한국의 세 번째 교역 대상이며, 한국은 EU의 여덟 번째 교역 대상입니다. 주요 교역 품목은 기계·운송 장비, 화학제품, 기타 공산품 등입니다.

한국 측도 이번 회담에 높은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5일 브리핑에서 이번 방문이 8년 만의 한국 정상의 EU 양자 방문이라는 점에서 상징적 의미가 크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지정학적 갈등이나, 다자주의 약화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양측이 이번 회담을 통해 한반도, 중동 등 주요 지역정세에 대해 긴밀히 논의하고, 에너지, 공급망 안정, 핵심광물과 관련한 공조 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은 2023년 서울에서 열린 직전 정상회담 이후 3년 만으로, 2014년 발효된 한-EU 전략적 파트너십 기본협정을 기반으로 한 양측 협력의 연장선에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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