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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OSCE 회의서 북한군 우크라이나 전쟁 투입 강력 규탄…"대러 군사지원 즉각 중단해야"

벨기에 브뤼셀 유럽연합(EU) 본부 건물 앞에 게양된 EU 깃발 (자료사진)
벨기에 브뤼셀 유럽연합(EU) 본부 건물 앞에 게양된 EU 깃발 (자료사진)

유럽연합(EU)이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회의에서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전쟁 투입과 대러 군사지원을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EU는 1일 공개한 OSCE 제1565차 상임위원회 성명을 통해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 투입과 이란, 벨라루스, 북한이 제공하는 지속적인 군사 지원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모든 국가가 러시아의 침략 전쟁에 대한 직·간접적인 지원, 특히 이중용도 물품과 부품 공급을 포함한 지원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U는 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드론·미사일 공격이 주거 지역, 교육 시설, 에너지 기반시설, 산업 시설, 항구 시설을 표적으로 삼아 민간인 사망자를 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EU는 유엔 인권감시단을 인용해 2026년 첫 4개월간 우크라이나에서 사망·부상한 민간인 수가 지난 3년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가장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EU는 같은 날 공개한 OSCE 안보협력위원회·상임위원회 합동회의 성명에서도 같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EU는 이 회의에서도 "벨라루스, 이란, 북한이 러시아에 제공하는 지속적인 군사 지원을 규탄한다"며 북한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을 가능하게 하는 3국 중 하나로 명시했습니다.

또 3국과 그 내부의 행위자 및 단체들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도 강력히 규탄하면서, 북한을 포함한 모든 국가가 러시아에 대한 직·간접적인 지원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EU는 줄곧 북한의 대러 군사 지원과 전쟁 참여를 국제무대에서 강하게 비판해왔습니다.

지난달 28일 열린 헤이그 탄도미사일 비확산 행동규범(HCoC) 연례회의에서도 EU는 북한의 러시아에 대한 탄도미사일·무기 이전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하는 것이라며 양국이 관련 결의를 위반하는 모든 활동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었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이 같은 국제사회의 비판에 아랑곳하지 않고 러시아와의 관계를 동맹 수준으로 규정하고 나섰습니다.

최선희 북한 외무상은 지난 30일 평양 주재 러시아 대사관에서 열린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전 대사 기념판 제막식에 참석해 "양국은 모든 전략적 문제에 공통된 입장을 공유하며 이는 동맹 관계 수준에 해당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시대의 혹독한 시험 속에서 피로 검증된 동지애와 신뢰를 바탕으로 러시아와의 관계를 포괄적으로 확대·발전시키는 것이 우리의 확고한 정치적 입장"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OSCE 회원국이 아니지만, 북한의 대러 군사지원이 유럽 안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OSCE 회의에서 북한을 겨냥한 규탄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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