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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총선 실시’


지난 2005년 말썽많은 총선이 실시된 이후 처음으로 23일 총선 투표가 실시된 동아프리카의 나라 에티오피아에서 개표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집권당인 에티오피아 인민혁명 민주전선이 압승을 거둬19년째 계속되고 있는 집권당의 통치가 더 연장될 것으로 널리 예상되고 있습니다.

전국 선거관리위원회는 23일 성명을 내고 이번 투표는 자유롭고 공정하며 민주주의적인 방식으로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최대야당 연합세력인 ‘메드렉’의 지도자들은 야권 감시 요원들의 전국 투표소들의 입장이 차단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세력의 지도자들은 이번 선거 결과를 수용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3천 2백만명 가량의 등록된 유권자들 가운데 90% 이상이 이번 투표에 참가했다고 말했습니다. 선거관리 위원회는 제 1차 개표 결과를 25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으나 총 547명의 하원 의원을 선출할 이번 선거의 최종 개표 결과는 오는 6월 21일께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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