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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미국도 ‘대화·대결’ 모두 준비…제재는 계속 이행”


[VOA 뉴스] “미국도 ‘대화·대결’ 모두 준비…제재는 계속 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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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한국을 방문해 한국과 일본의 북한 핵 문제 수석대표들과 잇따라 만났습니다. 성 김 대표는 미국 역시 대화 대결 어느 쪽이든 준비돼 있다면서 조건 없는 만남에 북한의 호응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의 계속 이행을 강조하면서 특히 중국과 러시아를 겨냥해 유엔 안보리 이사국들의 제재 이행을 촉구했습니다. 서울에서 김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김형진 / 영상편집: 이상훈)

한국을 방문 중인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는 먼저 노규덕 한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만났습니다.

성 김 특별대표는 최근 북한 노동당 3차 전원회의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대화·대결 발언을 직접 언급하면서 미국도 같은 입장이며 북한의 호응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성 김 /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우리도 (대화와 대결) 모두에 준비돼 있습니다. 우리는 여전히 북한으로부터 우리의 만남 제안에 대한 답을 듣기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 위원장의 ‘대화’ 언급은 우리가 긍정적 반응을 곧 받을 것이라는 의미이길 바랍니다.”

성 김 대표는 이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미국과 한국 양자협력과 미한일 3국의 긴밀한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50분가량 이어진 회의 직후 성 김 대표는 외교와 대화를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추구하는 양국의 공약을 재확인했으며, 북한의 긍정적인 반응을 거듭 기대했습니다.

한국의 노규덕 본부장은 한국 정부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노규덕 / 한국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앞으로 한미 간 긴밀 공조 유지하면서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대화가 조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한미가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곧바로 이어진 미한일 수석대표 협의.

성 김 대표는 미국과 동맹국들의 안보 증대를 위해 실용적 발전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대화 제의에 대한 북한의 호응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대북 제재에 대한 분명한 입장도 밝혔습니다.

특히 안보리 이사국들의 같은 행동을 강조해 중국과 러시아를 겨냥한 대북 제재 이행 촉구로 해석됐습니다.

성 김 /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미국은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 이행을 계속할 것입니다. 또한 우리는 모든 유엔 회원국들 특히 유엔 안보리 이사국들도 국제사회에 대한 북한의 위협에 대해 같이 행동하길 바랍니다.”

김 대표는 이날 협의에서 오랜 경험상 북한 문제에 있어서 긴밀한 협조가 핵심임을 알고 있다며, 미한일 세 나라 간 상호 협력과 소통을 강조했습니다.

서울에서 VOA뉴스 김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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