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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합참의장, 코로나 우한연구소 기원설에 "모른다"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은 어제(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중국의 우한연구소에서 나온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모른다고 밝혔습니다.

밀리 합참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코로나바이러스의 중국 기원설과 관련해 "(아직) 아무 것도 결정적이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한의 바이러스 연구소에서 나왔는지, 우한의 시장에서 발생했는지 아니면 다른 곳에서 그런 일이 있었는지 "우리는 모른다"며 "미국 정부가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밀리 합참의장의 이런 답변은 중국 바이러스연구소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나왔다는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의 발언과 배치되는 것입니다.

앞서 폼페오 장관은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바이러스가 우한의 한 바이러스연구소에서 시작됐다는 "거대한 증거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추이톈카이 워싱턴 주재 중국대사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중국에서 발원했다는 미국의 주장에 대해, 중국을 비난하기 위해 사실을 무시하지 말라고 반박했습니다.

추이 대사는 어제 '워싱턴 포스트'(WP) 신문에 실은 기고문에서 중국은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엄격한 대책을 마련하고 막대한 희생을 치렀다며, (미국의) 사실을 무시하는 행태는 사태를 악화시킬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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