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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약 9백만 명, 코로나 백신 1차 접종 완료


지난 6일 미국 마이애미의 잭슨메모리얼병원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접종을 위해 도착한 주민들.
지난 6일 미국 마이애미의 잭슨메모리얼병원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접종을 위해 도착한 주민들.

미국에서 현재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접종한 사람이 약 9백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어제(11일) 기준으로 898만 7천 322명이 코로나 백신 1차 접종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미 연방정부가 각주에 배포한 2천 5백만 회 분 중 3분의 1가량에 해당합니다.

미국은 지난해 12월 15일부터 백신 접종에 나섰습니다. 현재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모더나’ 백신이 배포되고 있으며, 1차 백신 접종 이후 3~4주 안에 2차 접종을 해야 합니다.

각 주 당국이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미시간주는 연방정부에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직접 구입할 수 있는 허가를 요청했습니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연방정부가 더 많은 백신 물량을 보내지 않으면 백신이 곧 소진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는 20일 취임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어제(11일) 델라웨어주 자택 인근 병원에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2차분을 공개 접종했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나의 최우선 순위는 가능한 한 빨리 국민들의 팔에 백신을 놓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충분한 2차 접종 물량을 보장하기 위해 연방정부가 비축해둔 백신을 주 정부에 더 많이 공급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존스 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오늘 현재 미국 내 코로나 일일 확진자는 20만 4천 652명, 사망자는 1천 731명으로 최고조에 달했던 이달 초에 비해 다소 주춤하는 양상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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