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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유엔대사 “코로나 대응에 투명성과 정보 공유 필요”


켈리 크래프트 유엔주재 미국대사가 지난 2월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보리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유엔주재 미국대사가 안보리 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각국 정부의 투명성과 정보 공유가 요구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신종 코로나 사태 해결을 위해 국제적 연대와 단결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지다겸 기자가 보도합니다.

켈리 크래프트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9일 신종 코로나 대응 관련 첫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 국제사회 내에서 완전한 투명성과 적시에 공공 보건 자료와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미국의 입장을 다시 한 번 밝혔습니다.

[크래프트 대사 (서면)] “The United States reiterates today the need for complete transparency and the timely sharing of public health data and information within the international community.”

이어 정확하고 과학에 기반을 둔 자료 수집과 바이러스의 기원과 특징, 확산에 대한 분석이 바이러스의 세계적 대유행을 억제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크래프트 대사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전 세계에 엄청난 사회×경제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이 과제를 해결하려면 국제적 연대와 단결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바이러스의 세계적 대유행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각국이 정확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적시에 공유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습니다.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은 지난달 25일, 지금은 전염병 확산에 관해 상호 비난을 하며 책임을 물을 시기가 아니라면서, 국제사회의 모든 구성원이 이용할 수 있는 전염병 관련 정보를 확보하는 것이 우선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폼페오 장관 (3월 25일)] “Today is not the day for recriminations and accountability. We need to make clear that the information that is available to everyone in the world is available, that it means full transparency by everyone, including by the Chinese Communist Party.”

폼페오 장관은 정보 공유를 위해서는 중국 정부를 포함한 모든 국가의 완전한 투명성이 요구된다며, 특히 중국으로부터 정확하고 투명한 정보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도 모든 국가가 협력해야 할 때라며, 이를 위해서는 정직하고 투명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폼페오 장관 (4월 7일)] “We know that this is a global pandemic, and this is the time for every country to work together to resolve that. To do that, you have to be honest and transparent.”

이어 8일 백악관 브리핑에서도 치료법과 백신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자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하면서, 중국을 포함한 모든 나라가 바이러스 관련 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폼페오 장관 (4월 8일)] “We’re still working on this problem set. There’s still data that these good people need so that they can perform their analysis of how to both develop therapeutics and a vaccine and to understand where this virus is.”

지난 9일 열린 안보리 회의에서도 각국 정부의 투명한 대응의 중요성이 강조됐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신종 코로나에 투명하게 대응을 하지 않을 경우, 공공 기관에 대한 대중의 신뢰가 약화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크리스토프 호이스겐 유엔주재 독일대사는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을 구실로 인권을 경시하는 많은 경우를 목격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코로나 대응과 관련해 정부를 비판하는 사람들과 기자들을 침묵시키고, 인터넷을 대대적으로 검열하는 국가가 있다는 겁니다.

호이스겐 대사는 바이러스 대응을 구실로 법치와 민주주의를 위협하려는 국가들이 있다며, 국제사회가 많은 과제에 직면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유엔주재 에스토니아대표부의 스벤 위르겐손 대사는 안보리 이사국 간에 투명하게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협력의 기본이라고 강조하면서, 다자주의 협력이 있어야 신종 코로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VOA뉴스 지다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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