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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30일 간 유럽, 미국 입국 금지...영국 제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

미국 정부가 앞으로 30일 간 유럽국가로부터의 외국인 입국을 금지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11일) 밤 백악관에서의 대국민 연설에서, 내일(13일)부터 30일 간 영국을 제외한 유럽국가로부터의 미국 여행을 금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중국으로부터의 입국을 금지했지만 유럽은 중국 등 특정 지역에서의 입국을 막지 못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방역에 실패했다며 이번 조치의 정당성을 강조했습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여행 제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는 한국에 대해서는 상황에 따라 재평가 후 조기에 여행경보 등 기존 조치를 해제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미국프로농구 NBA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가 나오자 모든 경기를 중단했습니다. 또 수도 워싱턴 DC는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현재까지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는 44개 주에서 1천 200명을 넘어섰으며, 이 중 38명이 숨졌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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