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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 "러시아 연계 매체 '백신 가짜 정보' 확산"


미국 워싱턴의 국무부 건물.

러시아 정보 당국과 연계된 매체들이 미국 제약회사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에 대해 거짓 정보를 유포하고 있다고, 미국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국무부가 지목한 매체는 ‘뉴스 프론트’, ‘뉴 이스턴 아웃룩’, ‘오리엔탈 리뷰’ 등 3개 매체입니다.

국무부 대변인실은 어제(7일) 연방보안국 등 러시아 정보기관이 이 매체들을 통제하고 있으며, 이 매체들은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등과 관련해 부작용과 안전성을 의심하는 부정적인 뉴스와 거짓 정보들을 유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무부는 “미국은 러시아의 온라인상 악의적 활동을 계속 밝힐 것”이라며 “우리는 잘못된 정보에 대해 국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동맹국과 파트너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 신문은 미 국무부 산하 해외여론공작 대응 부서인 ‘글로벌인게이지먼트센터(GEC)’ 관계자를 인용해 러시아 정보기관들과 직접 연계된 매체에서 미국 코로나 백신에 대한 공격이 이뤄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얼굴 근육이 마비될 수 있다거나 미국 당국이 안전성과 효능에 대한 의문에도 불구하고 백신 승인을 서둘렀다는 등의 가짜 정보를 실었습니다.

이에 대해 러시아 크렘린궁의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변인은 "러시아 정보기관은 백신에 대한 어떤 비판과도 관계가 없다"며 미국 측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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