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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오 장관, 코로나 확진자 접촉 후 자가격리


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11일 가족과 함께 백악관을 방문했다.
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11일 가족과 함께 백악관을 방문했다.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 격리에 들어간다고 국무부가 16일 밝혔습니다.

국무부 측은 폼페오 장관의 바이러스 감염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지만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지침에 따라 격리하는 것”이라며 “추가 검사 등을 위해 의료진이 관찰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폼페오 장관이 확진자와 접촉한 시점과 장소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이와 관련, 폼페오 장관이 지난 15일 국무부 청사 실내 송년 행사에서 연설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취소했다고 워싱턴포스트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900명 이상이 초청된 이 행사는 다수의 모임을 금지한 방역 수칙을 어겼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이 행사에 참석 의사를 밝힌 사람은 70여 명에 그쳤고, 실제로 나온 사람은 훨씬 적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습니다.

폼페오 장관의 자가 격리는 내각 주요 인사들의 코로나 확진 판정이 잇따르는 상황에서 진행되는 것이라 주목되고 있습니다.

얼마 전 벤 카슨 주택도시개발부 장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바 있습니다. 이어서, 데이비드 번하트 내무부 장관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내무부 대변인이 16일 언론에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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