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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미국, 성인 절반 백신 1회 접종


18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한 공원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들이 석양을 감상하고 있다.
18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한 공원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들이 석양을 감상하고 있다.

전 국민의 절반 이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접종을 완료한 이스라엘이 어제(18일)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를 전면 해제했습니다.

지난해 4월 1일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이후 1년여 만입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스라엘에서는 이제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실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다만 실내나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에서는 여전히 마스크 착용이 필요한 만큼 마스크를 항상 지참할 것을 당국은 권고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스라엘은 이날부터 모든 학교에서 전면 대면수업을 재개했습니다.

지난해 12월 19일부터 코로나 백신 접종을 시작한 이스라엘은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접종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전 인구의 56%가 접종을 완료했고 60%가 1회 이상 접종했습니다.

이스라엘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보고된 신규 감염 사례는 105건입니다.

이스라엘 당국은 현재 추세대로라면 국가 전체 사업체 운영도 다음달 전면 재개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한편 세계 최대 코로나 발병국인 미국에서는 최근 백신 보급이 가속화하면서 성인의 절반 이상이 백신을 1회 이상 접종했습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금까지 백신을 1회 이상 접종한 18세 이상은 1억 3천 만 명으로 약 50.4%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전체의 32.5%인 약 8천 400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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