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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55세 이상' 권고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만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만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프랑스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만 55세 이상에게만 접종하도록 권고했습니다.

AFP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고등보건청(HAS)은 19일 이같은 권고를 발표하면서 “유럽의약품청(EMA) 점검에서 지금까지 혈전 증세를 보인 사람들은 모두 55세 미만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프랑스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뒤 혈전 증세를 보이는 사람들이 늘어나자 지난 15일 접종을 중단했다가, 이날 다시 시작했습니다.

같은날 접종을 재개한 독일의 경우, '55세 미만 여성에게 혈전 관련 위험이 있을 수 있다'는 경고를 명시할 예정이라고 dpa통신이 이날(19일) 전했습니다.

EMA는 전날(18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혈전 간 연관성이 없으며 안전하고 효능도 인정된다”고 밝혔지만, 앞으로도 조사는 계속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독일 언론에 따르면 EMA가 유럽 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사례 2천만건 이상을 분석한 결과, 18명에게 희귀 뇌혈전증이 나타났고, 7명에게 혈소판 이상 감소증이 발생했습니다.

이같은 증세를 보인 사람들은 대부분 55세 미만 여성이었으며, 이 가운데 9명은 사망한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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