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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권고"…프랑스 등 유럽 10여개국 '잠정 중단'


16일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부작용 논란이 제기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관련해 “각 나라에 백신 접종을 계속하도록 당분간 권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WHO의 이 같은 권고는 백신 접종 후 혈액응고 장애 등 부작용 논란이 제기되면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중단하는 나라들이 잇따르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크리스티안 린트마이어 WHO 대변인은 어제(15일) 화상 기자회견에서 “현재로서는 혈전이 백신에 의한 것이라는 증거가 없다”면서 “생명을 구하고 바이러스로 인한 심각한 질병을 예방할 수 있도록 백신 접종을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린트마이어 대변인은 WHO가 현재 부작용 논란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권고사항에 대한 변화 등 결과가 나오면 즉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WHO는 오늘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개최해 이 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유럽연합(EU)의 백신 평가·승인 기구인 유럽의약품청(EMA)도 오늘 회의를 열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에 대해 논의한 뒤 18일 결과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이번 논란은 지난 7일 오스트리아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혈액응고 장애 등으로 의료진 2명이 숨지면서 불거졌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EU와 영국에서 약 1천 700만 명이 자사 백신을 접종했으며 이 가운데 지난주까지 혈전 사례가 보고된 것은 40건 미만이라고 밝혔습니다.

오스트리아, 아일랜드, 불가리아, 덴마크, 노르웨이, 네덜란드, 아이슬란드, 포르투갈 등 약 10여 개 유럽 국가들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을 잠정 중단한 가운데 어제(15일)는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도 해당 백신 접종을 일시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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