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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격리시설 붕괴…10명 사망·20여 명 매몰


7일 붕괴된 중국 푸젠성 신자 호텔에서 구조대원이 어린 아이를 구출해 나오고 있다.
7일 붕괴된 중국 푸젠성 신자 호텔에서 구조대원이 어린 아이를 구출해 나오고 있다.

중국 푸젠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격리 시설로 사용되던 호텔이 무너지면서 모두 지금까지 10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아직 매몰된 상황입니다.

당국은 현지 시간 7일 저녁, 취안저우 리청 구역에 있는 신자 호텔이 붕괴돼 지금까지 10명이 숨지고 38명이 다쳤으며, 20여 명이 구조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호텔 붕괴 당시 내부에는 71명이 있었으며, 이 가운데 9명은 스스로 건물 밖으로 빠져 나왔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신자 호텔은 7층 건물로 1층과 7층에는 상점 등이 있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에서 온 사람들을 일정 기간 강제 격리하는 집중 관찰 시설로 활용 중이었습니다.

또한 사고가 난 시간에는 건물 1층에서 개조 공사가 진행중이었습니다.

현재 구조 작업에는 취안저우 소방관 200명과 지원 인력 800명 등 천여 명과 수색견이 동원됐습니다.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ㅇㅕㅁ 가능성을 우려해 마스크를 쓰고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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