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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코로나바이러스 사망자 361명...'사스' 넘어서


2일 중국 장시성 주장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을 막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2일 중국 장시성 주장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을 막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가 361명, 감염자는 1만7천 명 이상이 확인됐다고, 중국 당국이 오늘(3일) 밝혔습니다.

중국 보건 당국자들은 현재까지 코로나바이러스로 숨진 사람이 지난 2003년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사스) 때 중국에서 발생한 사망자 수를 넘어섰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을 막기 위해 발병 진원지인 중부 후베이성 우한에 새로운 병원을 건설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부족한 의료진과 의약품, 식료품 등 물자 공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현재까지 26개국에서 179건의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특히 필리핀에서는 중국 이외 국가로는 처음으로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숨진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한편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어제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중국에 보건 분야 전문가와 의료진 파견을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미국은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와 관련해 중국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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