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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NPT 평가회의, 코로나 사태로 연기


유엔안보리 상임 5개 이사국 대표들이 2019년 중국 베이징에서 NPT 관련 회의를 하고 있다.
유엔안보리 상임 5개 이사국 대표들이 2019년 중국 베이징에서 NPT 관련 회의를 하고 있다.

유엔 ‘핵확산금지조약(NPT) 평가회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연기됐습니다.

유엔 대변인은 27일 유엔 주재 기자들에게 보낸 보도문에서 세계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에 따라 NPT 회원국들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2020 핵확산금지조약 평가회의’는 당초 4월 27일부터 5월 22일까지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릴 예정이었습니다.

지난 1970년 발효된 핵확산금지조약은 핵군축과 핵확산 방지, 평화적인 핵에너지 이용을 골자로 하고 있으며 5년마다 이를 평가하는 회의가 열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지난 2003년 NPT에서 전격 탈퇴한 이래 회원국 안에서는 북핵 문제에 대한 우려와 함께 NPT 복귀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유엔 대변인은 상황이 허용되는 대로 회의를 개최할 것이며 4월을 넘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30일, ‘대북제재위원회’의 임기를 연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안보리와 관련 기구들의 활동에 관한 정보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비영리 독립조직 ‘시큐리티 카운슬 리포트(SCR)’는 27일, 안보리 회원국이 안보리 결의 2464호에 따라 1718위원회, 이른바 ‘대북제재위원회’의 임기를 연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지난해 4월 채택된 안보리 결의 2464호는 대북제재위원회 산하 전문가단의 임기 연장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회원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이에 관한 표결을 서면 채택을 통해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달 안보리 순회 의장국은 중국이 30일 비공식 화상회의를 통해 그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VOA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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