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산탄을 전면 금지하는 역사적인 국제협약이 1일부터 발효됐습니다.
확산탄금지협약은 서명 국가들이 확산탄의 사용과 제조, 이전 등을 금지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확산탄은 탄체 내부에 수백개에 달하는 자탄을 장착해 넓은 지역에 살포함으로써 그 지역을 초토화시키는 일종의 공격용 무기입니다.
이 협약에는 현재까지 107개국이 가입했고 이들 중 영국과 프랑스, 독일, 일본 등 37개국이 비준 절차를 마쳤습니다.
그러나 중국과 미국, 이스라엘, 러시아 등 확산탄 주요 생산국들은 확산탄이 합법적인 군사용 무기라고 주장하면서 이 협약을 지지하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