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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 “왕이 외교부장 방북 … 북한과 공동 관심사 논의할 것”

지난 3월 8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NPC) 부대 행사로 왕이(Wang Yi) 중국 외교부장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가운데, 취재진들이 질문을 하기 위해 손을 들고 있다.
지난 3월 8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NPC) 부대 행사로 왕이(Wang Yi) 중국 외교부장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가운데, 취재진들이 질문을 하기 위해 손을 들고 있다.

왕이 외교부장이 북한을 방문해 “양국 간 공동 관심사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중국 외교부가 9일 밝혔습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왕 부장의 이번 방북 의제 등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지만 구체적인 일정과 의제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왕 부장의 방북은 2019년 9월 이후 처음입니다.

데이비드 맥스웰 민주주의 수호재단 선임연구원은 9일 VOA와의 통화에서 “이번 방문은 여전히 북중 동맹이 ‘입술과 이빨’ 관계인지를 평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북한이 러시아와의 관계를 강화해온 것처럼 이제 중국에게 다가서는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녹취: 데이비드 맥스웰 / 민주주의 수호재단 선임연구원] “ 저는 우리가 점점 더 커지는 협력을 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단지 중국과 북한 사이뿐만 아니라, 중국, 러시아, 이란, 북한 간의 협력도 포함됩니다. 일부에서는 이를 ‘다크 쿼드(dark quad)’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 상황을 매우 면밀히 주시하며 어떤 일이 전개될지 지켜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브루스 클링너 맨스필드재단 선임연구원은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할 때, 양측은 미국의 이란 공격을 최우선 의제로 삼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녹취: 브루스 클링너 / 맨스필드재단 선임연구원] “(미국의 이란 공격이) 인도 태평양 지역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또 북한이나 중국의 도발에 대응해 미국이 인도태평양에서 군사 행동을 취할 가능성을 높이는지 혹은 낮추는지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입니다.”

한편 맥스웰 선임연구원은 이번 방북이 다음 달 미중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뤄지는 것과 관련해선 “중국이 북한에 도발 자제를 요청하거나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가능성을 타진하도록 권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클링너 선임연구원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자신의 트럼프와의 회담을 가릴 수 있는 어떤 이벤트도 원하지 않을 수 있다”면서 이번 왕 부장의 방북에서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한 이야기는 오가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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