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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호주의 미군 배치 계획에 우려”


길라드 호주 총리(우)와 악수하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좌)
길라드 호주 총리(우)와 악수하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좌)

중국이 호주에 미군을 주둔시키겠다는 바락 오바마 대통령의 발표에 우려를 표했습니다.
미국의 바락 오바마 대통령은 16일 캔버라를 방문해 호주에 미군 2천5백명을 주둔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줄리아 길라드 호주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호주 북부 다윈 지역에 미군 2천5백명을 주둔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호주에 미군이 주둔하는 것이 아시아의 안보구조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 해상 안전과 신속한 인도적 지원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베이징 당국은 호주의 미군 주둔을 미국이 중국을 포위하려는 것으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중국 외교부의 류웨이민 대변인은 이날 정례 뉴스 브리핑에서 “국제 경제 상황이 좋지 않고 각국이 협력에 초점을 맞추는 상황에서 미국이 군사동맹을 확대하는 것은 시의적절한 행동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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