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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7일 콜로라도 등서 경선


공화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압승을 거둔 미트 롬니 전 매사츄세츠 주지사
공화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압승을 거둔 미트 롬니 전 매사츄세츠 주지사

문) 이번에는 공화당 경선 소식으로 넘어가 보죠. 지난 주말에는 네바다 주 당원대회에서 또 다시 미트 롬니 전 주지사가 압승을 거뒀고요. 당장 7일에도 세 곳에서 경선이 펼쳐지죠?

답) 그렇습니다. 7일은 콜로라도와 미네소타, 미주리주 이렇게 세곳에서 동시에 경선이 치러집니다. 이 가운데 미주리에서는 예비선거가 펼쳐지고요. 나머지 두 곳은 당원대회가 마련됩니다. 이들 경선에서도 현재까지는 미트 롬니 전 주지사가 유리한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문) 그런데 롬니 전 주지사 측에서 네바다 주 경선 승리 이후 경쟁자인 뉴트 깅그리치 전 하원의장의 사퇴를 촉구했군요?

답) 롬니의 지지자인 조 헤크 공화당 하원의원이 네바다 경선 결과는 깅그리치에게 대선 출마를 포기하라는 분명한 신호라고 주장했습니다. 롬니 후보 측에서 이처럼 깅그리치의 사퇴를 공개적으로 요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헤크 의원은 지금은 깅그리치가 명예롭게 물러날 때이며 공화당을 계속 분열시켜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문) 깅그리치 후보 측에서는 어떤 반응을 보였습니까?

답) 한마디로 어이가 없다는 반응입니다. 깅그리치는 그러면서 오는 3월 이른바 수퍼 화요일 경선에서 승리할 것을 다짐하고 있는데요. 장기적인 전망을 갖고 경선을 끝까지 벌여나가겠다는 의지를 거듭 확인했습니다. 깅그리치는 5일 NBC방송에 출연해서 슈퍼 화요일에 경선이 치러지는 지역들은 자신에게 유리한 곳들이라면서, 4월에 텍사스 경선까지 끝나고 나면 롬니의 지지 대의원 수를 따라잡을 수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문) 롬니 후보 측에는 부유층들이 지지를 많이 보내고 있다고요?

답) 미국의 대표적인 부유층들이 롬니 전 주지사에 대한 지지 입장을 잇달아 밝히고 있습니다. 미국 CBS방송이 연방선거관리위원회에 공개된 지난해 선거 자금 내역을 분석한 결과, 경제전문지 포브스 선정 400대 부자 가운데 16명이 선거 자금을 무제한으로 기부할 수 있는 이른바 슈퍼정치위원회에 기부했는데요. 이중 12명이 롬니를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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