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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네파탁’ 곧 일본 상륙…올림픽의 또 다른 변수 될 듯


일본 야마나시현에서 열린 올림픽 남자 사이클 도로 경기에서 24일 비가 내리자 응원하던 시민들이 비를 피하고 있다.
일본 야마나시현에서 열린 올림픽 남자 사이클 도로 경기에서 24일 비가 내리자 응원하던 시민들이 비를 피하고 있다.

태풍 ‘네파탁’이 26일이나 27일 일본 동부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무관중 경기를 치르는 2020년 도쿄 올림픽에 태풍이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태풍의 경로를 아직 확정할 수 없지만,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도쿄도 영향권에 들것으로 기상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기상정보 사이트 ‘아큐웨더’는 폭우와 강풍을 동반한 네파탁이 일본에 상륙한 이후 산사태를 일으킬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야외 경기의 경우 태풍이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으며 경기 지연을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올림픽 관계자들은 태풍 북상 소식에 조정 경기 일정을 당초 26일에서 25일로 하루 앞당겼습니다.

태풍 외에 폭염도 이번 올림픽에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낮 기온이 33도까지 오르는 데다 습도도 높아 2020년 도쿄 올림픽이 역사상 가장 더운 하계 올림픽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23일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양궁 여자 예선 경기 직후, 한 러시아 선수는 폭염에 실신했습니다.

한편,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25일, 대회 관계자 가운데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이 132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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