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이 발발한지 62년이 지났습니다. 300만명의 사상자, 천만 명의 이산가족을 남긴 참혹했던 전장의 한 가운데는 카투사라는 군인들이 있었습니다. 60년전, 전장의 공포속에서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싸웠던 그들은 그러나 한국군에서도 미국군에서도 오랫동안 잊혀진 존재들이었습니다. '라디오로 여는 세상'에서 보내드리는 6.25 전쟁 62주년 특집기획에서는 미국에 살고 있는 K 군번 생존자들의 증언을 통해 당시의 전쟁상과 그들의 활약상을 들어봅니다. 박영서 기자입니다.